
▲스위스 자이푸르 로보틱스가 프리시드 펀딩에서 72만5000 유로를 투자받았다고 12일 발표했다. (사진=자이푸르)
인공지능(AI) 기반의 폐기물 관리 및 폐기물 에너지화 프로세스 관리 솔루션 업체인 자이푸르 로보틱스가 프리 시드(pre-Seed) 투자행사에서 72만 5000유로(약 11억5000만원)를 투자받았다고 EU스타트업스가 지난 12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이번 투자행사의 주요 투자자는 다른 투자자들과 함께 스위스에 본사를 둔 초기 단계 벤처 캐피털 펀드인 티벤처스(TiVentures SA)다.
에르메스 잠보나이 자이푸르 로보틱스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투자 행사의 성공적 마무리는 우리의 성장과 확장을 위한 토대를 제공한다. 처음부터 프로젝트를 믿어온 티벤처스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지난해 에르메스 잠보나이와 니킬 프라카쉬가 설립한 자이푸르 로보틱스는 스위스 만노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첨단 딥러닝 및 자동화 기술을 통해 폐기물 에너지화 부문의 혁신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들은 이미 유럽 산업계 주요 기업들과 전략적 협력을 구축하고 폐기물 에너지 발전소의 효율성과 안전성을 향상시키기 위한 최첨단 AI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이 발전소들은 재활용이 불가능한 폐기물을 에너지로 전환하지만 여러 가지 운영상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 발전소 운영자들은 특히 ▲비용이 많이 드는 셧다운을 일으킬 수 있는 가스 실린더, 콘크리트 블록 등과 같은 위험한 물체의 존재 ▲폐기물 재료의 변동성에 따른 최적의 연소 보장 어려움 ▲폐기물 벙커들을 감독하고 관리할 전문 운영자의 부족 등을 겪고 있다.
자이푸르 로보틱스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폐기물 구덩이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해 발전소 가동 중단 전에 위험한 물체를 감지하는 AI 기반 시스템을 개발했다.
또한 이 시스템은 첨단 방식의 폐기물 칼로리 값 매핑을 제공해 운영자가 폐기물 혼합을 최적화해 에너지 생산값을 최대화할 수 있도록 한다. 이 시스템은 공장 관리를 자동화하고 디지털화함으로써 전체 운영 효율성을 크게 향상시킨다.
파올로 오르사티 티벤처스의 매니징 파트너는 “잘 정의된 수직적이고, 고성장이면서도 개척되지 않은 시장에 적용된 AI, 지속 가능성, 뛰어난 팀-이런 요소들은 자이푸르 로보틱스가 우리의 투자 전략에 완벽하게 부합하도록 만드는 핵심이다”라고 말했다.
폐기물 에너지화는 재활용 불가 폐기물 관리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자이푸르 로보틱스에 따르면 유럽연합(EU)에서 생산되는 폐기물의 약 4분의 1이 여전히 매립지로 보내져 상당한 토지 소비, 높은 관리 비용, 건강상 위험을 초래하고 있다.
자이푸르 로보틱스는 AI를 통합해 폐기물 관리 프로세스를 더 스마트하고 안전하며 지속 가능하게 만들어 업계 운영자와 전체 생태계에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자이푸르 로보틱스는 이번 투자금으로 성장 궤도를 가속화하고 폐기물 에너지 부문에서 유럽의 선도적인 혁신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이재구 robot3@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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