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히든 레벨, 드론 탐지시스템으로 950억원 투자 유치

 

▲미국 히든 레벨은 수동 레이더와 무선 주파스 감지 기술을 사용해 미연방, 주 및 지역 기관의 공중 위협 상황 인식을 강화시켜 준다. (사진=히든 레벨)

 

미국 히든 레벨(Hidden Level)이 시리즈 C 투자행사에서 6500만 달러(약 948억원)를 투자받았다고 더로봇리포트가 7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이 회사는 수동 레이더 및 무선 주파수 감지 기술로 유무인 항공기(드론)의 공역내 활동과 기타 물체의 공중 활동 위협을 감지하고 드론 운영자의 정확한 위치를 파악한다.

 

새로운 유입된 자본은 미 항공우주국(NASA), 육군, 공군, 국방부 등 12개 이상의 첨단 고객사에 제품을 배치한 후 신규 고객의 수요를 충족하는데 사용된다. 또한 자사의 전반적 제조와 고용을 확대하고 국제적으로 성장해 비즈니스를 확장하는 데에도 투입된다.

 

이번 투자는 3500만 달러(약 510억원) 규모의 시리즈 B 투자행사 이후 6개월 만에 이뤄졌다. 이로써 지난 12개월 간 히든 레벨에 유입된 투자금은 1억 달러(약 1450억원)에 달했다.

 

히든 레벨은 무인항공기(드론·UAS)의 급속한 확산으로 인해 미국의 국가 안보와 중요 인프라 보호에 어려움이 닥쳤다고 말했다.

 

제프 콜 히든 레벨 공동 창립자이자 최고경영자(CEO)는 “중요 인프라는 우리나라 안보의 중추다. 오늘날 진화하는 위협으로 인해 저고도 드론부터 고고도 항공기와 그들 사이의 모든 것에 이르기까지 포괄적인 영공 모니터링이 요구된다. 이 새로운 자금으로 우리는 영향력을 확대하고 국방 역량을 강화하며 공공 안전, 중요 인프라 및 떠오르는 상업적 요구를 지원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히든 레벨은 무선 신호를 발사하거나 발사하지 않거나(다크 드론), 모방품인 척 하는 드론 등 모든 드론을 포함한 다양한 물체의 공중 활동을 감지하고 추적한다. 항공기, 풍선 및 기타 공역 내 물체를 추적할 수도 있다.(다크 드론은 탐지되는 무선 주파수 신호를 방출하지 않는 드론으로서 폭발물을 운반하거나 중요한 인프라를 방해하는 등 악의적인 목적으로 사용될 수 있다.)

 

또한 히든 레벨의 기술은 드론 운영자의 위치를 정확히 파악한다. 이 회사는 미정부의 타이틀 18 규정(Title 18 regulations)을 완전히 준수하면서 이를 수행한다고 밝혔다. 히든 레벨은 개인정보를 보호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기존 법률을 변경할 필요가 없다고 밝혔다.

 

최근 투자행사는 DFJ 그로쓰(DFJ Growth)가 주도했다. 부즈 앨런 벤처스, 레볼루션 그로쓰, 코스타노아 벤처스, 워싱턴 하버 파트너스, 베테랑 벤처스, 파운더스 서클 캐피탈 등이 참여했다.

 

◆히든 레벨은 보안 격차를 메우고 싶어한다

 

히든 레벨은 드론이 군사 및 민간 환경에서 점점 더 큰 위협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이러한 공역 상황 인식의 격차는 복잡하고 혼잡한 전자기 환경에서도 공공 안전과 중요한 인프라를 보호하기 위해 실시간으로 드론 위협을 식별하고 위치를 파악할 수 있는 첨단 감지 솔루션의 필요성을 강조한다고 말했다.

 

DFJ 그로쓰의 랜디 글레인은 “히든 레벨은 날로 확산되는 드론 위협을 식별하고 추적하면서도 사실상 탐지할 수 없는 첨단 기술을 통해 방어 능력의 중요한 격차를 해소하고 있다. 이 기능은 전장의 판도를 바꾸고 있으며, 위험에 처한 우리 군대와 자산에 전자 감시 방패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재구 robot3@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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