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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용 센서 기업 에이딘로보틱스, '삼성 C랩 아웃사이드' 선정

로봇신문사 2025. 2. 11. 15:56

 

 

 

▲ 에이딘로보틱스가 개발한 로봇 팔. 얇은 명함을 쥐어 보이고 있다. 에이딘로보틱스는 로봇 팔에 감각을 부여하는 힘·토크 센서를 자체 기술로 개발, 상용화하고 있다.(사진=에이딘로보틱스)

 

로봇용 센서 전문 기업 에이딘로보틱스(대표 최혁렬, 이윤행)는 삼성전자 주관 ‘C랩 아웃사이드(C-Lab Outside)’에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C-랩 아웃사이드는 미래를 선도할 혁신적인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지원하기 위해 지난 2018년에 출범한 삼성전자의 기업 육성 프로그램이다. 기술력과 비즈니스 잠재력을 겸비한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사업 협력기회 제공 등의 기회를 제공한다.

 

에이딘로보틱스는 성균관대 기계공학부 내 연구실 ‘로보틱스 이노베토리(Robotics Innovatory)’에서 1995년부터 축적한 ‘필드 센싱(Field Sensing)’ 기술을 바탕으로, 차세대 정전용량 방식의 6축 힘·토크 센서를 개발하여 국내외 주요 기업들에 양산 공급하고 있다.

 

특히 독자적인 전극 구조 설계 및 ‘프린지 이펙트(Fringe Effect, 전극의 양 끝단에서 전기장이 휘어지는 현상)’ 기반 기술을 활용해 센서의 정밀도와 외부 환경 적응력을 대폭 높이는 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경쟁사 대비 5분의 1 수준의 비용으로 공급이 가능해 국내외 로봇 시장에서 높은 경쟁력을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아울러 에이딘로보틱스는 협동로봇 손목 부위에 장착해 사용하는 6축 힘·토크 센서를 개발, 지난 해 하반기 출시했다. 뉴로메카, 레인보우로보틱스 등 국내 협동로봇 제조사에 맞춘 올인원 키트 패키지 제품으로 구성해 시장을 노리고 있다. 최근에는 새롭게 주목받고 있는 휴머노이드(인간형) 로봇 시장에 맞춰 그리퍼, 로봇손 손가락 등 좁은 영역에도 손쉽게 장착해 사용이 가능한 신제품도 추가로 개발 중이다.

 

에이딘로보틱스는 C-랩 아웃사이드 선정을 계기로 향후 새로이 런칭할 제품군을 새롭게 정의하고 협동로봇 뿐만 아니라 산업용 로봇, 서비스 로봇 등 다양한 로봇 시장을 전방위적으로 공략해 나갈 계획이다.

 

이윤행 에이딘로보틱스 대표는 “삼성전자가 운영하는 C-랩 아웃사이드에 선정됨으로써 우리의 기술력을 인정받은 것 같아 매우 뜻깊다”며 “에이딘로보틱스는 로봇 산업의 혁신적인 변화를 주도하며, 협동로봇을 넘어 가정용 로봇, 서비스 로봇 등 다양한 분야로 비즈니스 모델을 확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에이딘로보틱스가 삼성 C랩 아웃사이드(C-Lab Outside)에 선정 됐다. (이미지=에이딘로보틱스)

 

전승민 기자 enhanced@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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