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선전서 '군집 청소 로봇'이 도로 청소

 

 

 

 

중국 선전시 핑산(坪山)구의 스징(石井)대로 미래 광장에서 청소 로봇 군집 운영이 이뤄졌다.

 

4일 중국 언론 선전터취바오에 따르면, 이 곳에서는 지능형 자율주행 청소차가 도로를 청소하면서 도로에 물을 뿌리고, 낙엽과 담배꽁초도 줍는다. 또 다른 로봇은 장애물을 자동으로 피하고 군중 사이를 유연하게 오가면서 여러 종류의 쓰레기를 정확하게 찾아서 쓸어 버린다.

 

이곳 스징대로의 주요 도로, 보도, 공원 및 광장, 뒷골목 등에 총 29대의 인공지능 청소 로봇이 배치됐다. 로봇이 운영되는 면적이 전체 대로의 71% 이상에 이른다.

 

이 프로젝트 참여 기업 선전 쿠와과기(酷哇科技) 관계자에 따르면, 이 청소 로봇에는 L4급 자율주행 시스템이 장착돼 도로와 장애물을 정확하게 식별할 수 있다. 이들 청소 로봇 시리즈는 세계 최초의 무인 보도 청소 로봇으로, 충전 지원 및 배터리 교체 모드를 통해 24시간 작동할 수 있다.

 

지능형 청소 관제센터에서는 대형 화면으로 관리, 분석, 모니터링을 할 수 있는 클라우드 플랫폼을 운영한다. 차량의 상태, 운행 및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데이터 분석 및 마이닝을 할 수 있다. 데이터에 따라 자동 또는 반자동 방식으로 차량을 배차하고 종합적으로 최적화할 수 있다.

 

이들 로봇 차량은 자율 충전, 배터리 교체와 물 채우기를 하면서 중단없이 작업할 수 있다는 점에서 '진정한 풀타임 작업'을 실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선전쿠와과기는 자율주행 도심 서비스 애플리케이션 전문 기업이다. 기기 장착 완성차 제조도 하며, 소프트웨어 알고리즘 연구개발도 한다.

 

선전시는 지능형 커넥티드카를 위한 차량, 도로, 클라우드 통합 적용을 하는 시범 도시로 선정된 중국 최초의 도시다. 특히 핑산구는 지능형 커넥티드카의 완전 개방 및 상용화를 위한 중국 최초의 시범 지역이다. 이 곳에서 지능형 청소 로봇 군집 운영이 이뤄지면서 도시 관리에 AI를 적용하는 응용이 가속화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유효정 robot3@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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