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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이트픽, 최대 6m 높이까지 도달하는 '브라이트픽 지라프' 공개

로봇신문사 2025. 2. 5. 17:23

 

 

물류 로봇 전문기업 브라이트픽(Brightpick)은 최대 20피트(6m) 높이까지 도달할 수 있는 로봇인 ‘브라이트픽 지라프(Brightpick Giraffe)’를 공개했다.

 

브라이트픽 지라프는 수동 작업 대비 최대 3배의 창고 보관 밀도를 달성할 수 있으며, 기존 브라이트픽 제품에 비해 2배의 밀도를 실현할 수 있다.

 

브라이트픽 지라프는 자동화된 주문 픽킹을 위해 브라이트픽 오토픽커 로봇과 함께 작동하도록 설계됐다. 이 로봇은 상층부에 위치한 선반에서 보관용 토트를 가져와 하층부로 전달한다. 오토픽커가 픽킹을 위해 접근할 수 있는 높이(최대 11피트/3.4m)까지 이동한다. 픽킹 작업이 완료되면 토트를 원래의 선반 위치로 돌려보낸다.

 

이 시스템은 이동 속도가 느린 품목은 위층 선반에, 이동 속도가 빠른 제품은 아래 층의 오토픽커가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곳에 보관해 보관 밀도와 처리량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했다. 일반적인 설정시 5대의 오토픽커에 1대의 지라프가 배치된다. 지라프는 토트 운반 기능 외에도 GTP(goods-to-person) 스테이션을 사용해 재고 보충 및 주문 픽킹 작업도 처리할 수 있다.

 

얀 지즈카 브라이트픽 CEO는 “브라이트픽은 항상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높은 처리량과 최대의 인건비 절감 효과를 제공하는 데 탁월했다. 이제 지라프를 통해 동일한 이점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저장 밀도 확장을 통해 창고 공간 활용도를 개선했다”고 말했다. 브라이트픽 지라프는 텔레스코픽 리프트가 장착되어 있어 이동 중에 높이가 8.5피트(2.6미터)로 줄어든다. 이러한 설계 덕분에 각 로봇은 사전 조립된 상태로 배송 가능하며 물류 창고에 쉽게 배치할 수 있다. 고객은 최소한의 설치 시간과 노력으로 지라프를 로봇 팀에 추가할 수 있다.

 

전자 상거래 소매업체인 더피드(The Feed)는 현재 콜로라도 주문 처리 센터에서 48대의 오토픽커를 운영하고 있는데, 추가로 25대의 오토픽커와 6대의 지라프로 시스템을 확장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처리량을 하루 7만 5000건으로 50% 늘리고 저장 용량도 두 배로 확장할 수 있게 됐다.

 

의료 제품 도매 업체인 맥거프 컴퍼니(McGuff Company)는 캘리포니아 물류창고에 12대의 오토픽커와 4대의 지라프를 배치할 예정이다. 이 시스템은 시간당 850개 이상의 픽킹을 처리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긴급한 의료 제품의 정확한 취급과 신속한 주문 처리를 보장할 수 있다.

 

한편 브라이트픽은 오는 3월 11일부터 13일까지 독일 슈투트가르트에서 열리는 ‘로지맷(LogiMAT) 2025’에서 지라프 시제품을 시연할 예정이다.

 

 

 

장길수 ksjang@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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