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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피규어 AI, 오는 2029년까지 휴머노이드 로봇 10만대 공급한다

로봇신문사 2025. 2. 5. 16:19

 

 

 

▲피규어 AI의 휴머노이드 로봇

 

미국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휴머노이드 로봇 기업 피규어 AI가 오는 2029년까지 10만대의 휴머노이드 로봇을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브렛 애드콕(Brett Adcock) 피규어 AI CEO는 지난 1일(현지 시각) 자신의 ‘링크드인’ 계정을 통해 미국 최대 기업 중 한 곳과 두 번째 상용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그는 1년전 BMW와 처음으로 상용 계약을 체결한데 이어 이번에 두 번째 상용 계약을 체결함에 따라 앞으로 4년간 2곳의 고객사에 10만대 규모 휴머노이드 로봇을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믿고 있다고 말했다.

 

브렛 에드콕 CEO는 이번에 상용 계약을 맺은 고객사를 공개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이번 계약으로 대량 출하가 가능해져 비용 절감과 AI 데이터 수집을 촉진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갖게 되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주 새로운 고객사에서 ‘엔드 투 엔드 신경망(end-to-end neural network)’을 성공적으로 실행하기 시작했다고 주장했다. 인공지능으로 사용 사례를 학습하는 경로를 향해 가고 있다는 것이다.

 

브렛 애드콕 CEO는 또한 "회사 내부적으로는 상업용 시장과 가정 시장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소개하면서 “상업적 측면에서 우리의 전략은 소수의 고객에 집중하는 것이다. 초기에는 많은 고객에게 분산하는 것보다 소수의 고객 내에서 수직적으로 성장하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피규어 AI 안전 담당 책임자인 로브 그루엔달은 지난 29일 자신의 링크드인 계정을 통해 '휴머노이드 안전 발전 센터'를 설립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안전한 AI 제어 휴머노이드 로봇 분야의 업계 리더가 되는 것은 피규어의 사명이며, 가장 신뢰받는 휴머노이드 로봇을 만들겠다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소통과 투명성을 강화할 것이다. 이를 위해 휴머노이드 로봇 안전 발전 센터를 설립해 업계의 기준을 높이는 안전 검증 프로그램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그는 “로봇의 정지 상태에서의 안정성, 이동 중 안정성, 사람 감지, 네발 달린 반려 동물 감지, 안전한 AI 행동, 부상 방지를 위한 내비게이션 등을 테스트하고, 고객들과 직접 소통하겠다”라고 말했다.

 

장길수 ksjang@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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