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딥로보틱스 4족 보행 로봇, 소방 훈련서 인명 구조 성공

 

 

 

▲ 줴잉 X30

 

중국 소방 구조대가 4족 보행 로봇을 인명 구조에 사용하기 위한 테스트를 실시했다.

 

지난 27일 중국 언론 창사완바오에 따르면, 중국 창사(长沙)시 소방 구조대가 처음으로 소방용 4족 보행 로봇의 성능 검증 작업을 완료했다.

 

이 로봇은 중국 딥로보틱스(DEEP Robotics, 云深处科技)가 개발한 '줴잉(绝影) X30'이다. 영하 20도~영상 55도 범위에서 동작 가능하다. 극한의 더위와 추위, 바람과 비 등 모든 날씨를 견딜 수 있다.

 

이 4족 보행 로봇은 창사의 고층 빌딩 소방 및 구조 훈련에서 베이천(北辰) CITIC 은행 창사 지점 빌딩 30층과 44층에서 갇힌 사람들을 구조하는 데 성공했다.

 

초당 5m 속도로 이동하며, 산업용 계단 등 변화가 많은 환경에서도 빠르게 장애물을 통과할 수 있다. 칠흑같은 어둠이나 강한 빛, 깜박이는 빛 등 환경에서도 방해받지 않고 통과할 수 있다.

 

이 로봇은 개처럼 예민한 후각을 갖고있다. 화재 현장에서 유해가스를 정확하게 감지하고 3차원 공간을 스캔해 실시간으로 지도를 만들어 구조대원에게 제공한다. 원격 제어와 양방향 통신 기능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구조 대원이 안전한 거리에서 로봇을 정밀하게 제어할 수 있다. 실시간으로 현장 상황을 파악해 정확하게 의사 결정을 할 수 있는 것이다.

 

이 로봇을 개발한 딥로보틱스는 2017년 저장(浙江)성 항저우(杭州)에서 설립됐다. 4족 로봇과 휴머노이드 로봇 등을 개발하고 있다.

 

딥로보틱스의 줴잉 4족 보행 로봇은 전력 시설, 공장, 응급구조와 소방, 과학연구 등 다양한 현장에 쓰이고 있다. 싱가포르 국가 전력망 프로젝트에도 투입됐다. 회사의 개발진은 저장대, 상하이교통대, 베이징이공대, 우한대 등 출신이다.

 

유효정 robot3@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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