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에 본사를 두고 있는 센서 기반 자동화 솔루션 개발업체 시크(SICK)가 네덜란드 액세리온(Accerion)을 인수했다고 밝혔다. 인수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번에 시크에 인수된 액세리온은 인공지능 기반 이미지 처리와 자율이동로봇(AMR)용 위치확인 및 탐색 기술 개발 및 공급에 주력하고 있다. 이 회사의 소프트웨어 기반 위치확인 솔루션인 '트리톤(Triton)'은 모바일 로봇 카메라 기술을 기반으로 별도의 인프라 구축없이도 이동 로봇을 위한 정확한 위치 확인 및 탐색을 가능하게 해준다.
시크는 전 세계적으로 60개에 달하는 자회사를 거느리고 있으며 1만 2000명 이상의 직원, 23억유로의 그룹 매출을 보유하고 있다. 시크와 액세리온은 지난 2021년부터 자율이동로봇(AMR)의 정확한 위치 확인, 탐색 기능 제공을 위해 협력해 왔다.
시크의 기술 및 디지털화 담당 이사인 닐스 시아센 박사는 “이번 인수에 따라 자율이동로봇을 위한 소프트웨어 포트폴리오를 강화할 수 있게 되었다”며 “AMR 센서 솔루션 시장은 효율적인 공급망에 대한 산업체들의 요구가 꾸준히 증가함에 따라 엄청난 성장 잠재력을 제공하고 있다. 우리는 전세계 고객들의 자동화 프로젝트를 최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자체 센서 솔루션을 개발하고, 새로운 기술에 투자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크 자회사로 편입된 시크 액세리온(SICK Accerion B.V.)은 현재 네덜란드 벤로(Venlo)에서 제품 개발을 계속할 예정이다.
빈센트 버그(Vincent Burg) 액세리온 CEO는 “오늘날 우리의 위치 확인 솔루션인 ‘트리톤’은 전 세계 수천 대의 로봇에게 고성능 위치 확인 및 탐색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그동안 시크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우리는 제품과 문화가 얼마나 완벽하게 상호 보완되는지 확인할 수 있었다. 이러한 시너지를 활용해 앞으로 전 세계에 우리 솔루션을 확대 보급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크는 “내비게이션과 위치 확인을 위한 최신 센서 기술을 통해 AMR은 환경을 정확하고 안전하게 탐색할 수 있다. 특히 사람들을 대상으로 작업을 진행할 때는 AMR이 주변 환경과 사람을 인식하는 게 필수적이다”라고 소개했다.
시크는 “전세계 AMR 시장 규모가 약 40억유로(약 6조 350억원)에 달한다"며 “우리는 매년 15% 이상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는데 이는 산업체들이 점점 더 AMR에 의존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전했다.
장길수 ksjang@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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