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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가시마건설, 'Wi-SUN' 활용해 로봇 원격 유도 실증 실험 실시

로봇신문사 2025. 2. 3. 17:59

 

 

 

 

 

일본 가시마건설(鹿島建設)은 솔리드서피스(SolidSurface), 닛신(日新)시스템즈와 공동으로 하네다이노베이션시티(HICity)에서 ‘Wi-SUN FAN(Wireless Smart Utility Network for Field Area Network)’을 활용한 로봇 원격 유도 실증 실험을 실시했다고 지난 25일 밝혔다.

 

이번 실증 실험을 통해 전파가 끊어질 때 발생하는 로봇의 제어 불능 시간을 단축하는 데 성공했다.

 

Wi-SUN FAN은 ‘Wi-SUN 얼라이언스’가 제정한 통신 규격으로, 2.4GHz나 5GHz대를 사용하는 와이파이(WiFi)와 달리, 920MHz 대역을 사용한다. 멀티홉 통신을 통해 자동으로 전파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접속처를 빠르게 전환할 수 있다. 스마트시티 및 스마트 그리드 구현에 필요한 대규모 메쉬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다.

 

하네다이노베이션시티(HICity)는 가시마건설 등 9개 기업이 공동 출자해 설립한 하네다미라이개발주식회사가 구축한 스마트 시티 시설이다. 스마트 시티 솔루션 기업 및 기관을 대상으로 실증 실험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이들 기업에 따르면, 4G 또는 와이파이를 활용해 로봇을 원격 제어할 경우, 건물 외벽 등의 영향을 받아 건물 측면 부위나 엘리베이터까지 전파가 닿지 않아 로봇이 일시적인 통제 불능 상태가 될 수 있다.

 

이번 실증 실험에 활용한 Wi-SUN FAN은 전파 도달거리가 최대 1km에 달하며, 망 구축 비용이 저렴해 4G나 와이파이 보조 통신 수단으로 활용 가능하다.

 

 

 

▲결제 기능을 갖춘 배송 로봇 ‘페이카고(PayCarGo)’

 

하네다미라이개발은 실증 공간을 제공했으며, 가시마건설은 로봇 통합 관제시스템을, 그리고 솔리드서피스와 닛신시스템즈는 실증 실험을 담당했다. 닛신시스템즈는 복수의 기지국 전환시 발생하는 로봇의 통신 불능 시간을 최소화하는 기술을 제공했으며, 솔리드서피스는 로봇통합관제시스템을 4G뿐 아니라 Wi-SUN FAN에서도 연계 가능하도록 엣지 컴퓨팅 처리를 담당했다. 통신용량·속도가 우수한 4G를 활용하되, 통신이 두절되는 곳에선 'Wi-SUN FAN'을 보조수단으로 활용해 로봇의 원활한 운행을 검증했다. 실증 실험에는 솔리드서피스가 개발한 결제 기능을 갖춘 배송 로봇 ‘페이카고(PayCarGo)’가 활용됐다.

 

이들 3개 기업은 향후 하네다이노베이션시티에서 ‘Wi-SUN FAN’ 최신 버전을 활용해 실증 실험을 추가적으로 실시하고, 더 많은 기업들이 참여해 보다 광범위한 실증 실험과 기술 개발이 이뤄지도록 할 계획이다.

 

장길수 ksjang@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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