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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메드봇, 세계 최초 로봇 원격 췌십이지장 절제 시술 성공

로봇신문사 2025. 1. 6. 14:31

 

 

 

 

 

세계 최초로 중국에서 약 3000km 거리를 극복한 췌십이지장 원격 로봇 절제 시술이 이뤄졌다.

 

1일 중국 언론 IT즈자에 따르면 중국 상하이(上海)의 메드봇(MedBot, 微创机器人)은 해방군총병원제1의료센터 간담췌외과 리우룽(刘荣) 주임 지도하에 자오즈밍(赵之明) 주임이 '투마이(图迈) 수술 로봇'으로 세계 최초 원격 췌십이지장 절제 시술을 완료했다.

 

이번 수술은 하이난(海南)에서 베이징(北京)까지 약 3000km에 달하는 거리를 두고 진행됐으며, 편도 지연 시간이 26ms에 불과했다. 단 3시간 35분 만에 수술을 완료하면서 최소 침습 치료를 수행했다.

 

췌십이지장절제술은 총담관 하부의 악성 종양, 십이지장 악성 종양, 췌장 두부 악성 종양, 유두부 주위 종양을 해결하는 유일하면서 효과적인 방법이지만 수술 난이도가 높다.

 

중국 '국가의료서비스 항목 기술 규범'에 따르면 췌십이지장절제술의 난이도는 95점, 정위 심장이식 난이도는 85점이다. 중국내외 대부분의 병원, 특히 1차 병원에서는 아직도 이 수술이 독립적으로 이뤄지기 어렵다.

 

췌십이지장절제술은 일반적으로 4번의 절개와 3번의 봉합이 필요한데, 췌장 조직이 약해 찢어지고 손상되기 쉽기 때문에 원격 수술에서 난이도가 두 배로 높아진다는 평가를 받는다.

 

수술 결과, 환자의 회복도 정상적으로 이뤄졌으며 수술 후 병리학적 소견이 수술 전 진단과 일치한데다 작업 과정도 매끄럽고 지연이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메드봇에 따르면 투마이 수술 로봇은 임상 분야에서 거의 300개에 달하는 수술에 적용이 가능하다. 비뇨기과, 일반외과, 흉부외과, 산부인과, 소아외과 등 분야의 고난이도 원격 수술에도 적용될 수 있다.

 

Erika Yoo robot3@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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