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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심비 로보틱스, 까르푸와 제휴해 튀르키예 진출

로봇신문사 2024. 10. 7. 14:02

 

▲미국 심비 로보틱스가 파트너사인 까르푸와 함께 튀르키예에 자사의 재고관리시스템인 스토어 인텔리전스(Store Intelligence)를 구축할 예정이다. 최근 설문조사에 따르면 탤리 로봇은 재고 관리 개선은 물론 쇼핑객 경험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심비 로보틱스)

 

미국 심비 로보틱스(Simbe Robotics)가 파트너사인 까르푸와 함께 튀르키예에 자사의 재고관리시스템인 스토어 인텔리전스(Store Intelligence)를 구축할 예정이라고 더로봇리포트가 지난 1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심비는 점점 더 많은 소매 사업자들이 쇼핑 경험을 개선하고, 팀 만족도를 높이고, 매출을 늘리기 위해 기술과 데이터에 투자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 회사는 새로운 연구를 인용, 4명 중 3명 이상의 쇼핑객이 매장 내 로봇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심비는 자사의 플랫폼이 컴퓨터 비전, 인공지능(AI), 자율 스캐닝 로봇 탤리(Tally)를 결합해 제공한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디지털화가 소매사업자들에게 매장과 선반 상태를 거의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시장 점유율을 확보할 수 있는 새로운 기회를 제공한다고 주장했다.

 

◆심비, 파트너와 함께 배치 확대

 

심비와 까르푸의 협력은 웨이크펀, 노스이스트 그로서리, 톱스 프렌들리 마켓, 스파르탄 내쉬, 비제이스 호울세일 클럽에서의 새로운 배치와 확장된 배치에 이어 이루어졌다.

 

까르푸 그룹은 1993년 튀르키예에 첫 번째 매장을 열었다. 1996년 사반즈홀딩(Sabancı Holding)과의 파트너십에 따라 사명이 까르푸로 변경됐다. 이 회사는 계속해서 소매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레지트 아라스(Lezzet Arası) 레스토랑과 지역 기업가를 지원하기 위한 ‘딜러십’ 시스템을 내놓았다.

 

까르푸는 이번 여름에 일부 튀르키예 매장에 탤리를 배치하면서 심비의 3대륙 고객 명단에 새로운 국가를 추가했다. 두 회사는 이 이동 로봇이 선반을 스캔해 상품이 제대로 비치되고 가격표가 제대로 지정됐는지 확인하므로 까르푸 팀원은 더 나은 쇼핑 경험을 제공하는 데 집중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심비는 전 세계의 주요 소매사업자와 아직 발표되지 않은 포춘 500 기업이 이 기술을 사용해 상당한 투자수익률(ROI)을 실현하고 사업을 혁신했다고 주장했다.

 

이 회사는 미국 내 237개 매장에 탤리를 통합하는 비제이스 호울세일 클럽과의 파트너십으로 올해 RBR 로보틱스 이노베이션 어워드를 수상했다.

 

◆쇼핑객들, 로봇 사용 매장 선호하는 것으로 드러나

 

한 연구 결과 오늘날 쇼핑객들이 가장 좌절하는 부분은 일관성없는 가격 책정, 혼란스러운 프로모션, 재고 부족 또는 품절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불만족과 신뢰 부족으로 이어질 수 있지만, 설문 조사에 참여한 400명의 미국 쇼핑객 대부분은 매장 내 로봇에 대해 긍정적인 감정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심비에 따르면 적절한 가격의 적절한 제품으로 선반을 가득 채우는 데 도움을 주는 재고관리 로봇은 일반적인 문제점을 완화할 수 있다. 또한 이 회사는 로봇들이 쇼핑 경험을 개선하고 소매사업자를 차별화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다이애그노스틱 메저먼트 그룹에서 실시한 이 연구는 다음과 같은 내용도 보고했다.

 

즉, 쇼핑객의 4%만이 소매 로봇을 부정적인 시각으로 본다고 말했다. 대다수(77%)의 쇼핑객은 매장 로봇을 긍정적으로 보고, 거의 모든 쇼핑객(96%)은 긍정적이거나 중립적인 태도를 보였다. 대부분의 쇼핑객은 매장 로봇을 보유한 소매업체를 혁신적(84%)이고 고객 경험에 투자하는(76%) 성장하는 회사(80%)로 본다. 대다수 설문 응답자는 로봇이 선반 식별 이름표의 정확성을 개선하고(72%) 원하는 제품을 선반에서 찾아 살 수 있도록 보장할 것이라고 믿는다(69%)고 답했다. 쇼핑객의 긍정 마인드는 매장 로봇에 반복적으로 노출돼도 일정하게 유지됐다. 로봇을 한 번 보고 좋은 감정을 가진 모든(100%) 응답자는 세 번 이상 봐도 같은 감정을 느꼈다. 자주 쇼핑하는 사람은 로봇에 대해 더 긍정적으로 생각하며, 가끔 쇼핑하는 사람보다 매장 로봇을 좋아하는 비율이 29% 더 높았다. 대부분의 소비자(61%)는 매장 로봇이 있는 소매업체에서 쇼핑할 가능성이 더 높다.

 

이 같은 추세는 젊은 소비자층이 매장내 로봇을 가장 선호하기 때문에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

 

토비 피커드 미국 식품유통연구원(Institute of Grocery Distribution·IGD)의 소매 선물 수석 파트너는 “올초 우리는 소매업자가 생산성을 높이고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컴퓨터 비전, 자동화, 로봇 및 AI에 집중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현재 심비의 기술을 활용하고 있는 미국내 여러 지역의 소매업체 수는 IGD의 예측이 실현되고 있는 좋은 예다. 최근 미국 쇼핑객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조사와 관련해, 이 결과는 이전에 최고경영자(CEO)와 매장 관리자로부터 들은 내용과 일치하는데 그들은 탤리 로봇이 쇼핑객, 특히 자녀가 있는 쇼핑객에게 기쁨과 흥분을 가져다주면서 이들의 매장 방문을 늘리는데 얼마나 도움이 되는지 말했다”고 밝혔다.

 

피커드는 “운영 효율성을 유지하고 쇼핑객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이러한 기술을 구현하는 소매업체가 점점 더 많아질 것으로 예상한다. 전자상거래 픽업 비율 개선에서 상품 진열 프로그램(플라노그램) 준수 보장 및 가상 매장 투어 활성화에 이르기까지 자동화, 컴퓨터 비전, 로봇공학 및 AI의 이점이 점점 더 분명해지고 있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이성원 robot3@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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