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족 보행 로봇 스폿(SPOT) 오프라인 세미나에서 클로봇 김창구 대표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보스톤 다이나믹스 한국 공식 파트너사인 클로봇(대표 김창구)이 25일 서울 마리나파크에서 국내에서 처음으로 보스톤 다이나믹스와 4족 보행 로봇 스폿(SPOT) 오프라인 세미나를 개최했다.
세미나에는 한국로봇산업진흥원 손웅희 원장을 비롯해 미국 보스톤 다이나믹스 로버트 플레이터 최고경영자, 클로봇 김창구 대표 등 약 100여명의 고객사들과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4족 보행 로봇 스폿(SPOT) 오프라인 세미나에서 한국로봇산업진흥원 손웅희 원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보스톤 다이나믹스와 클로봇의 파트너십 발표가 있었다. 클로봇은 한국에서 유일하게 보스톤 다이나믹스가 전 세계 최고의 파트너에게 주는 플래티넘 등급의 파트너로 선정되어 국내에서 공식 활동을 시작했다.
▲클로봇 로봇플랫폼사업부 박춘성 상무가 'Vision of SPOT in Korea'를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3부로 나뉘어 열린 세미나에서는 1부에서 파트너십 발표에 이어 클로봇 로봇플랫폼사업부를 맡고 있는 박춘성 상무가 'Vision of SPOT in Korea'를 주제로 발표했다. 박 상무는 국내시장에서 스팟 로봇을 제조 공장을 비롯해 정유가스 회사 등의 방범이나 순찰 업무 등 분야의 판매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서 크리스 맥캐스키 보스톤 다이나믹스 전략마켓 매니저가 스폿 로봇의 글로벌 사용 사례를 소개했다. 그는 전세계 자동차 제조 부문을 비롯해 전력 및 유틸리티, 건설, 정유/가스, 학교, 보안부분에서 실제 적용되어 사용되고 있는 스폿 사례를 자세하게 소개하면서 노동력 부족 현상을 겪고 있는 산업체에서의 자율점검 분야를 특히 강조했다.
맥캐스키 매니저는 최근 회사가 새로 발표한 스폿 4.1 버전에 대해 소개했다. 특히 스폿 로봇의 디지털 전환 데이터를 관리할 수 있는 중앙화된 플랫폼 '오빗(Orbit)' 소프트웨어도 함께 소개했다. 오빗에는 다중 로봇을 제어할 수 있는 플릿 매니지먼트(Fleet Management), 로봇의 작업 위치와 작업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미션 플래닝, 원격 조작이 가능한 텔레 오퍼레이션, 로봇이 수집한 데이터를 분석할 수 있는 데이터 분석 기능 등 향상된 기능들이 들어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플루크(Fluke) SV600’ 제품소개가 있었다. 이 제품에는 고객들의 산업 환경에 맞는 검사 워크플로우를 지원하기 위해 스팟에 과열 장비를 감지하는 열화상 카메라, 비정상적인 소음 측정값(공기 누출 등)에 대한 경고를 제공하는 소닉 뷰어(Sonic Viewer), 라이다 카메라를 특징으로 하는 자율 페이로드인 EAP2 등이 내장되어 있다. 스팟 EAP2 페이로드를 연결하면 주변에 있는 사람이나 지게차와 같은 움직이는 물체를 감지할 수 있다. 로봇은 이동 경로상에서 움직이는 물체를 식별할 경우, 신호를 보내고, 안전한 거리를 유지하며, 임무 수행시 더 많은 주의를 기울일 수 있다. 또한 로봇이 미끄러운 바닥에서 더 잘 대응할 수 있다. 주행중 장애물이 나타나면 회피기능도 추가되었다.
마지막 시간에는 보스톤 다이나믹스 로버트 플레이터(Robert Playter) 최고경영자(CEO)가 보스톤 다이나믹스 로보틱스의 미래를 주제로 회사의 비전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조규남 전문기자 ceo@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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