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선전(深圳)시의 로봇 기업 수가 중국에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중국 언론 선전터취바오(深圳特区报)에 따르면, 선전(深圳)시 로봇 관련 기업 수가 총 5만1100개로 중국 1위를 차지했다. 로봇 산업계 총 생산액은 1700억위안(약 31조 9413억원)에 달했다.
중국의 로봇 관련 기업 수는 총 74만 1700개이며, 이 가운데 선전이 위치한 광둥(广东)성 로봇 기업 수가 전체의 19%인 14만 1500개를 차지했다.
올해 3월 선전시는 인공지능 및 로봇 산업, 지능형 로봇 산업을 '20+8' 전략적 신흥 미래 산업으로 지정했다.
선전의 로봇 기업들은 인공지능 및 휴머노이드 로봇, 플랫폼 소프트웨어 개발 등 다양한 상품을 개발하고 있다. 유비텍(UBTECH, 优必选), 러쥐로봇(LEJU ROBOT, 乐聚机器人) 등이 대표적이다. 화웨이(HUAWEI, 华为), 텐센트(TENCENT, 腾讯), BYD(比亚迪), DJI(大疆) 등 대형 테크 기업들도 자리하고 있다.
로봇산업은 인공지능 기술 및 실물 경제 융합의 핵심 영역으로, 중국 정부의 강력한 정책적 지원을 받고 있다. 생산 서비스 모델의 변화를 통해 로봇 산업의 대규모화가 이뤄지고 있으며, 글로벌 로봇 산업에서도 중요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중국 공업정보화부 신궈빈(辛国斌) 부부장에 따르면, 올해 7월 현재 중국이 보유한 로봇 관련 유효 특허는 19만 개를 넘어서 세계 특허 수의 3분의 2를 차지했다. 또 중국은 11년 연속 글로벌 최대 산업용 로봇 시장 지위를 지키고 있다. 최근 3년 간 새롭게 설치된 전세계 로봇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제조업 로봇 밀도는 1만명 당 470대로 10년 간 19배 성장했다.
Erika Yoo robot3@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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