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서커스 그룹이 향후 수년간 베이징대 식자재 합동조달센터에 총 5400대의 자율 주방로봇 시스템인 ‘서커스 오토노미-원’(CA-1)을 배치한다. (사진=서커스 SE)
자율주방 시스템을 전문으로 하는 AI 로봇 기업인 독일 서커스 SE가 베이징대 식자재 합동조달센터와 향후 수년간 식품생산용 자율주방 로봇 5400대를 공급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고 로보틱스247이 13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이 파트너십은 사람의 개입없이 재료 분배, 조리, 세척 및 포장을 할 수 있는 완전 자동화된 식품 생산 로봇인 ‘서커스 오토노미 원’(CA-1)을 사용해 자율 식품 공급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확장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서커스, 베이징에서 CA-1 배치 확대 및 확장 희망
지난 2001년 설립된 베이징대 식자재 합동조달센터는 중국 교육부와 산업위원회의 지도를 받는 대학 식당들의 원자재를 조달하기 위한 중앙 플랫폼이다. 목적은 식품의 품질과 안전을 보장해 교사와 학생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것이다.
이 센터는 베이징에 있는 90개 이상의 대학과 교육 기관에 서비스를 제공하며, 제한된 시간 내에 매일 수백만 끼의 식사를 제공한다.
서커스 그룹에 따르면 CA-1은 생산 비용과 식품 낭비를 최소화하는 동시에 뛰어난 요리 및 위생 기준을 유지하며, 이 모든 것이 20㎡(약 6.5평)의 작은 공간에서 이루어지며, 사람의 개입이 필요없다. 서커스 그룹은 전 세계적으로 균형 잡히고 비용 효율적인 영양을 제공하기 위해 이러한 로봇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개발하고 있다.
▲니콜라스 불빈켈 서커스 그룹 창업자이자 CEO와 류즈강 베이징대 식자재 합동조달센터 이사가 5400대의 서커스 오토노미 원(CA-1) 자율 주방 시스템 배치를 위한 양해각서(MOU)에 서명하고 악수했다. (사진=LG 비즈니스솔루션즈 USA)
니콜라스 불빈켈 서커스그룹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는 “이 MOU 체결은 서커스, 그리고 세계 식품 서비스 자율성의 미래에 중요한 이정표다. 우리는 이 파트너십 구현으로 베이징의 교육 기관과 교수진에게 식품 서비스 기술을 제공하고, 대학 식당의 식품 안전과 효율성을 향상시키는 동시에 수백만 명의 뛰어난 인재들에게 균형 잡힌 식사를 제공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돼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이 계약은 우리의 중국 시장 진출을 의미하며 전 세계의 식품 서비스를 혁신할 수 있는 우리 기술의 엄청난 잠재력을 강조한다”고 말했다.
양측은 모든 학생에게 고품질 식사를 제공하고 지속적으로 접근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CA-1 식품 생산 로봇들에 의해 운영되는 자율 식품 공급 시스템을 구축해 베이징 교육 기관들을 대상으로 매일 매일 1000만 끼 이상의 식사를 주문형으로 생산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서커스와 베이징대 식자재 합동조달센터 간 협력은 대학들 내에서의 공동 테스트 운영에서부터 더 광범위한 CA-1 식품 생산 로봇 출시 준비에 이르기까지 여러 단계로 진행된다.
서커스는 이 프로젝트 초기 단계를 시작하면서부터 독점적 시장 접근 권한을 얻게 된다.
류지강 베이징대 식자재 합동조달센터 책임자는 “서커스 그룹과의 파트너십은 자동화되고 고효율적인 식품 공급 시스템 개발에 있어서 중요한 진전을 나타낸다. 그들의 로봇 기술은 우리 기관들이 저렴하고 고품질의 식사를 주문형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해 우리 시설의 학생과 교사 모두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 파트너십은 우선 5400대의 CA-1 식품 생산 로봇을 총 92개 베이징 교육 기관에 배치해 서커스의 로봇 기술을 다단계로 통합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데, 향후 수년 동안 수십억 유로(수 조원)의 누적 매출 잠재력을 갖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계획에 따른 로봇 네트워크는 연간 최대 40억 끼의 식사를 생산하게 된다.
추가로 정의된 국가적 성장 단계에서 베이징대 식자재 합동조달센터는 중국 전역 6000만 명의 학생이 다니는 4000개 교육 기관에 서비스를 제공하려는 서커스 그룹 CA-1 식품 생산 로봇 출시를 추가로 지원하게 된다.
이성원 robot3@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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