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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베이징 지하철, '결함 탐지 로봇' 운영

로봇신문사 2024. 8. 20. 13:19

 

중국 베이징 지하철 프레임 검사를 위해 로봇이 도입된다.

 

15일 중국 언론 광밍왕에 따르면 베이징 지하철 운영사인 베이징서브웨이(Beijing Subway, 北京地铁)가 협력사와 공동 개발한 '이동식 프레임 용접 검사 로봇'이 곧 운영된다. 이 로봇은 결함 탐지 역할을 하며, 최근 이미 베이징 팡산(房山)라인에 투입돼 조율 테스트를 마쳤다. 이 로봇을 투입하면 전동 열차의 유지관리 주기를 단축하고 생산 효율성을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

 

 

 

 

 

베이징 지하철은 하루 평균 1천 만 명에 가까운 승객을 수송하는데, 점검 및 유지보수가 큰 과제였다. 열차가 선로에 접촉해 발생하는 진동으로 프레임에 육안으로 감지하기 어려운 피로 균열이 생기는데, 이는 열차의 안전에 영향을 미친다. 균열을 수동으로 감지하기 위해선 프레임을 분해해 제조업체로 운송해야 하는데, 반송까지 약 15일이 소요된다. 특히 수동 검사에서 프레임 용접부의 페인트를 벗겨낸 다음 마그네틱 입자 테스트(Magnetic Particle Testing)를 해야하고, 검사 후 다시 도색 작업을 해야 하는데 전체 작업의 시간이 많이 소요되고 노동 집약적이다.

 

여기에 이동식 프레임 용접 검사 로봇을 운영하면, 로봇이 다채널 와전류 감지, 3D 비전 이미지 인식, 지능형 로봇 제어 협동 작업 등을 통해 프레임 용접부의 페인트 제거 등 전처리없이 자동으로 용접 표면과 표면 근처의 결함을 탐지해낸다.

 

결함 탐지 로봇은 하루에 세 가지 검사 작업을 할 수 있으며 6~7일이면 열차 프레임 결함 탐지 작업을 완료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유지관리 주기를 단축하고 효율성이 50% 이상 높아진다.

 

결함 탐지 작업 전 유지보수 담당자가 로봇의 주행 경로, 리프팅 높이, 결함 탐지 지점 좌표 및 데이터를 시스템에 입력 후 클릭하면 로봇이 검사 작업을 시작한다.

 

밤새 충전해 이틀동안 작동할 수 있으며 고온, 극한의 환경에서도 작업 가능하다.

 

Erika Yoo robot3@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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