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안후이(安徽)성에서 자체적으로 개발된 첫번째 휴머노이드 로봇이 모습을 드러냈다.
24일 중국 언론 중안짜이셴에 따르면 안후이성 로봇산업혁신센터 설립 컨퍼런스 및 안후이성휴머노이드로봇중점실험실 학술위원회 제1차 회의에서 안후이성 휴머노이드산업혁신센터, 안후이성휴머노이드로봇중점실험실이 공식 출범했다.
이날 현장에서 JFTCIC(江淮前沿技术协同创新中心)가 자체 개발한 안후이성 최초의 휴머노이드 로봇 '치장 1호(启江一号)'을 공개했다.
치장 1호는 높이 1.7m, 무게 55kg의 휴머노이드 로봇으로 전신 36 자유도를 지원한다. 라이다, 적외선 카메라, 밀리미터파 레이더, 허리 관성측정장치(IMU), 양안 카메라 등 센서를 갖췄으며, 배터리 수명은 1시간을 넘는다. 복잡한 환경에서 고효율 자율 작업을 할 수 있다.
주목할 점은 이 로봇이 전천후 감지 시스템을 통해 어두운 빛과 짙은 연기 등 열악한 환경에서도 정확한 위치 지정 및 매핑 기능을 구현할 수 있다는 점이다.
실제 이날 "사과, 바나나, 오렌지 중 비타민C 함량이 가장 높은 과일을 찾아주세요"라는 주문에 "알겠습니다"라고 답하고 과일 바구니에서 오렌지를 집어 건네주는 장면이 시연됐다.
치장 1호는 인간의 외관과 행동을 모방하면서 복잡한 환경에 적응하고 다중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고 관계자는 설명했다. 산업 생산과 노인 돌봄 등 서비스에 적용 가능하며, 친환경 자동차 제조나 전자제품 조립 등 산업 현장에서도 사람을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됐다.
앞서 지난 6월 안후이성 휴머노이드로봇산업혁신센터와 안후이성 휴머노이드로봇중점실험실 설립이 승인됐다. 안후이성의 과학 연구 플랫폼 구축의 새로운 진전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안후이성휴머노이드로봇산업혁신센터는 JFTCIC가 주도하고 중국과학기술대학 선진기술연구원, 허페이공업대학, 아이플라이텍, 니오 안후이성 지사 등 13개 기업과 기관이 참여했다. 공동으로 연구개발, 설계, 평가 및 혁신 플랫폼을 조성한다.
산업 생산, 고위험 작업, 의료 및 돌봄, 문화와 교육, 방범 및 순찰, 재난 구조 등 영역 수요에 맞춰 통합 관절 모듈 연구개발, 강한 사지, 스마트 대뇌, 민첩한 소뇌 등 핵심 기술을 연구하게 된다.
생산, 학계, 연구 및 사용 생태계를 형성해 휴머노이드 로봇의 연구개발과 대량 생산의 전 과정을 앞당기겠단 계획이다.
Erika Yoo robot3@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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