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세계로보컵대회 인천유치 확정 후 세계로보컵연맹 클로드 사뭇 위원장(사진 왼쪽 8번째)과 인천광역시 윤재호 반도체 바이오과장(왼쪽 10번째) 을 비롯한 세계로보컵연맹조직위원들과 유치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세계 최대 규모의 로봇축구대회인 '로보컵(Robocup) 2026' 대회가 인천광역시에서 열린다.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지난 7월 18일(현지시간), 네덜란드 아인트호벤 테크돔에서 열린 세계로보컵연맹 이사회에서 한국을 포함한 4개국의 치열한 경쟁 끝에 '2026 세계로보컵대회' 개최도시로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유치 성공에는 수개월 전부터 인천시와 한국로봇산업협회 및 인천테크노파크, ㈜인천로봇랜드 등 기관 뿐만 아니라 한양대 한재권 교수, 에이로봇 엄윤설 대표 등 민간과의 긴밀한 협업 노력이 있었다. 현장에서는 연맹과 오랫동안 돈독한 관계를 맺어온 한양대를 중심으로 인천의 로봇문화 확산에 대한 비전을 담은 프리젠테이션에 대해 연맹 위원들의 호응이 이어졌다. 또한 대회운영에 관한 이슈들에 대해 시 차원에서 빠르고 명확한 해결책 제시 등을 통해 다른 도시에 우호적인 연맹 관계자들마저 설득할 수 있었다.
지능형 로봇의 첨단 기술 발전을 목표로 하는 세계로보컵대회는 1997년 일본 나고야에서 제1회 대회를 시작으로 매년 세계 각국에서 열리고 있다. 특히 2002년 인간처럼 두 발로 공을 차는 휴머노이드 리그가 생긴 후 전세계적으로 크게 인기를 끌며 세계인들의 로봇 축제로 자리잡고 있다.
주요 대회 프로그램으로는 서로 독립적으로 대결하는 축구 로봇, 일상 업무를 돕는 돌봄 로봇, 재난 상황에서 피해자를 찾는 구조 로봇, 기업 환경에서 사람들과 함께 일하는 물류 로봇, 1000명 내외의 청소년들이 참가하는 주니어 대회 등 5개 부문으로 19개 세부종목이 있다.
참가선수는 평균 45여 개국 3000여 명에 달하며, 동반 가족 등을 포함하면 1만 5000여 명 이상이 인천광역시를 찾을 것으로 기대되며, 같은 해 7월 개최하는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과 시너지 효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
앞으로 인천시는 성공적인 대회개최를 위해 대회 숙박 등 각종 인프라 시설들을 사전 점검하고 보완이 필요한 사항을 확인할 예정이며, 관계기관 및 분야별 전문가로 조직위원회를 구성하여 대회 준비 활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2026 세계로보컵대회 인천 유치를 위해 물심양면 힘써 주신 관계기관 뿐만 아니라 한국로봇산업협회와 한양대 등 민간 섹터의 관계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2014 아시안게임을 비롯한 수많은 국제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도시답게 로보컵 역사상 가장 내실있고 성대한 최고의 대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라고 밝혔다.
로보컵 세계대회는 올해에는 네덜란드 아인호벤에서 지난 7월 15일부터 21일까지 열리고 있으며, 2025년 대회는 브라질 살바도르에서, 2026년 대회는 오는 2026년 6월 30일부터 7월 6일까지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릴 예정이다.
조규남 전문기자 ceo@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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