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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스탠더드봇, ‘RO1’ 협동 로봇 출시 자금 871억원 유치

로봇신문사 2024. 7. 16. 16:39

 

▲스탠더드 로봇의 ‘RO1’ 협동로봇(코봇)팔은 현재 생산되고 있다. (사진=스탠더드봇)

 

미국 스탠더드봇(Standard Bots)이 시리즈 B 투자 라운드에서 약 6300만 달러(약 871억원)를 유치했다고 더로봇리포트가 13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이번 투자 라운드는 협동로봇(코봇) 팔 출시 자금마련을 위한 것으로서 제너럴 카탈리스트가 주도했고 아마존 산업 혁신 기금과 삼성 넥스트가 참여했다.

 

뉴욕주 글렌 코브에 본사를 둔 스탠더드봇은 이 신규 자금을 △엔지니어링 팀 확장 △새로운 크기의 차세대 로봇 시리즈 개발 가속화, 그리고 △이 로봇들이 일상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직관적으로 만들어 줄 고유 플랫폼 강화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에반 비어드 스탠더드봇 공동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는 “역사적으로 로봇 공학 프로젝트들은 박사 팀, 다년 간의 연구, 그리고 충분한 자금을 필요로 했다. 그리고 이 모든 것에도 불구하고 종종 사용할 수 있는 사례가 제한됐다. 우리는 모두가 접근할 수 있도록 고급의, 적응 가능한 로봇들을 만드는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스탠더드봇은 중소기업에서 포춘 500대 기업에 이르는 모든 회사들이 로봇 공학의 힘을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해 준다”고 말했다.

 

스탠더드봇은 하드웨어(HW)와 소프트웨어(SW)를 설계한다. 이 회사는 이미 RO1 협동로봇 팔을 출시했고, 새로운 인공지능(AI) 로봇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이 회사는 이 로봇들이 복잡한 조립, 음식 준비, 그리고 설거지와 같이 전통적 로봇 공학의 손길이 닿지 않았던 사용 사례와 산업들을 열어줄 것이라고 말한다.

 

라치 그룸, 콰이엇 캐피털, 468 캐피털, 라이트 스케이프 파트너스, 박스 그룹 등이 이번 라운드에서 추가로 벤처 캐피털 자금 지원을 했다. 제너럴 카탈리스트의 맥스 림펠은 투자 계약의 일환으로 기존 이사회 멤버이자 시드투자를 이끈 이타이 치든과 함께 이 회사 이사회에 합류한다.

 

◆스탠더드봇 로봇기술은

 

‘RO1’ 협동로봇 팔은 1.3m 작업 범위, 초속 3m의 선형 속도 및 +/-0.025mm 반복성을 갖추고 있으며 18kg 탑재량을 갖췄다.

 

스탠더드봇은 로봇 외에도 로봇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AI를 활용하는 트랜스포머(인공신경망) 기반 모델도 개발하고 있다. 이 회사는 이 로봇이 인간의 시연을 관찰해 복잡한 작업을 배운다고 말한다. 그러한 작업에는 복잡한 용접 장치를 싣는 것에서부터 옷을 개는 것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데이비드 골든 스탠더드봇 공동창업자는 “로보틱스는 챗GPT의 순간을 맞고 있다. AI의 새로운 발전은 로봇들이 실시간으로 행동을 ‘이해’하고 반응할 수 있도록 하는데, 이것은 로봇들이 더 복잡한 일을 맡을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우리는 앞을 내다보면서 우리의 제품군을 확장하고 이전에 이 기술의 손길이 닿지 않았던 산업분야에서 새로운 AI 기반 로봇공학 적용분야를 개척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마존 산업 혁신 기금의 책임자인 프란치스카 보사르트는 “우리는 항상 자동화와 로봇 공학에서 새로운 기술을 찾고 있다. 우리는 스탠더드봇이 다용도의 정확한 로봇 공학 솔루션으로 제조 프로세스의 특정 측면을 재정의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위치에 있다고 믿는다. 스탠더드봇의 기술은 다양한 산업에서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흥미로운 가능성을 제공하며, 이는 더 역동적이고 반응성 높은 공급망을 만들 수 있는 혁신을 육성하겠다는 우리의 약속과 일치한다”고 말했다.

 

 

 

이성원 robot3@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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