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올 상반기 휴머노이드 로봇 기업에 대한 투자액이 4700억 원을 넘어섰다.
15일 중국로봇망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중국 휴머노이드 로봇 기업에 대한 투자 건수가 총 13건이며, 투자 총액은 25억 위안(약 4751억 5000만 원)을 넘었다.
이중 유니트리(UNITREE, 宇树科技)와 갈봇(GALBOT, 银河通用机器人)이 각각 약 10억 위안(약 1901억 원)과 7억 위안(약 1330억 7700만 원)의 대규모 투자를 받으면서 올해 임바디드인텔리전스 시대의 도래와 중국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의 열기를 보여줬다는 평가다.
가장 많은 투자를 받은 유니트리는 올해 2월 10억 위안 규모 시리즈 B2 라운드 투자를 받았다고 발표했다. 투자 자금은 주로 상품 연구개발과 사업 확장 및 인력 채용에 쓰일 예정이다.
유니트리는 고성능 4족 보행 로봇 분야에서 높은 성과를 거뒀다. 이 회사는 수 년간 여러 제품을 출시해 글로벌 출하량의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휴머노이드 로봇 방면에서 지난해 8월 범용 휴머노이드 로봇 ‘H1’을 출시했다. H1은 달릴 수 있는 중국 최초의 풀사이즈 범용 휴머노이드 로봇이자 세계에서 유사 사양 중 가장 높은 파워 성능을 가진 로봇으로 꼽힌다.
갈봇은 지난 6월 말 7억 위안 규모의 엔젤 투자를 받았으며, 자금 조달 이후 초대형 모델의 범용화 성능을 강화하고 기술과 하드웨어의 응용을 강화하고 있다. 최근 임바디드인텔리전스 기술 개발을 통해 높은 수준의 비전 언어 이미지 초거대 모델을 최적화하고 있다. 최근 열린 'WAIC 2024'에서 범용 파지(그랩) 기능과 3D 비전 탐색 기능을 가진 '갈봇 G1'을 출시했다. (제휴=중국로봇망)
Erika Yoo robot3@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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