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

中 안후이성, 2024~2027년 휴머노이드 로봇 발전 계획 수립

로봇신문사 2024. 6. 4. 14:25

 

 

 

 

 

중국 안후이(安徽)성이 휴머노이드 로봇 산업 발전을 위한 계획을 세웠다.

 

2일 중국 언론 펑파이신원에 따르면 중국 안후이성 공업정보화청이 '안후이성 휴머노이드 로봇 산업 발전 행동 계획(2024~2027년)'을 위한 공개 의견을 내놓았다.

 

이 계획에 따르면, 안후이성은 2027년까지 휴머노이드 로봇을 위한 혁신 시스템과 산업 생태계 기반을 구축한다. 이어 2030년까지 휴머노이드 로봇 산업화를 가속하고 응용 현장을 늘리면서 실물 경제에 로봇을 깊게 융합시킨다. 중국에서 영향력을 가진 휴머노이드 로봇 산업 고지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계획에서는 허페이(合肥)시 R&D제조 및 응용 센터, 우후(芜湖)시 핵심 부품 생산지원센터를 중요한 지원기관으로 제시했다. 또 휴머노이드 산업 육성을 위한 성(省) 차원의 창업 플랫폼, 투자 플랫폼, 인큐베이팅 플랫폼 등 세 가지 플랫폼 구축도 제안했다.

 

안후이성은 최소 4종 이상의 중국 대표급 휴머노이드 로봇 완성품을 만들고, 컨트롤러, 고출력 및 고밀도 고성능 서보 드라이브 및 서보 모터, 일체형 관절, 경량 손, 전자 피부 등 5종의 주요 부품 개발도 추진한다. 제조, 응급, 상업 물류, 의료 및 건강 관리, 홈서비스, 문화 및 관광 서비스 등 6개 분야를 위한 다양한 유형의 휴머노이드 로봇 제품을 출시하고 시범 응용도 실시한다.

 

이번 계획은 대뇌와 소뇌로 나뉜 4가지 방향성을 갖고 있는데, 대뇌 방면에서 ▲중점 기관 지원을 통한 지능형 대뇌 연구 ▲AI 초거대 모델 기반의 다양한 로봇 두뇌 모델 개발로 범용 로봇 기술 기반 마련, 그리고 소뇌 방면에서▲모델과 학습에 기반한 2족 보행 모션 제어 알고리즘 성과 상용화 ▲로봇 두뇌 하드웨어 제어 시스템 및 컨트롤러 등 상품 기술 개발 등이다.

 

또 국가 휴머노이드 로봇 검사 및 테스트 플랫폼 구축도 촉진한다. 고급형 감속기, 오래 가는 배터리, 경량 뼈대, 근전위 센서, 특수 소프트웨어 개발에도 적극 나선다. 혁신 플랫폼에 산업 자금이 더해지면서 인큐베이팅도 지원하는 생태계를 조성해 휴머노이드 로봇의 연구, 금융, 인재 지원 시스템을 개선한다.

 

GGII 예측에 따르면, 중국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 규모는 2024년 21억5800만 위안(약 4090억 원)에 달하며 2030년에는 거의 380억 위안(약 7조 2021억 원)에 이를 전망이다. 2024년부터 2030년까지 복합 성장률이 61%를 넘으며, 휴머노이드 로봇 판매량이 4천대에서 27만 1200대로 늘어난다.

 

아직 나사, 감속기, 모터 등 핵심 부품의 중국산 비율이 상대적으로 낮지만, 향후 시장의 확대로 산업 사슬이 강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rika Yoo robot3@irobotnews.com

<저작권자 © 로봇신문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