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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베이징 매직너스', 채혈 로봇 개발

로봇신문사 2020. 5. 27. 10:00

의료 기술의 발전과 보장 시스템이 강화하면서 채혈을 통한 진단 검사량이 부단히 늘어나고 있다. 자연히 이를 위한 혈액 채집이 중요해졌다. 통계에 따르면 95% 이상의 의료 기관이 채혈을 하고 있다. 연구개발과 분석 역량을 높이기 위해, 혹은 환자의 의료 진단 등을 위해 채혈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 이에 따라 채혈 효율을 높이기 위한 채혈 자동화 시스템 수요 역시 높아지고 있다. 중국의 경우 간호사 부족과 인프라 부족 상황이 심각해지고 있다.

25일 중국 산업365에 따르면 중국에서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베이징 매직너스(MagicNurse, 北京迈纳士手术机器人股份有限公司)가 ‘스마트 천자(穿刺,의료 기구로 신체를 찌름을 의미) 채혈 로봇’을 개발했다.


▲ 스마트 천자 채혈 로봇(사진=베이징 매직너스 홈페이지)

채혈 작업의 표준화, 자동화, 정보화를 도모하고 간호사의 업무 가중도를 낮추면서 채취 후 일어날 수 있는 인적 오류도 줄이기 위해 개발됐다.

매직너스의 창업자인 류쯔충(刘子忠)은 난카이(南开)대학 경제학 석사를 졸업한 이후 위생국에서 8년을 근무했다. 그는 의료 실험실 분석 환경에서 여전히 사람의 오류가 발생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자동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2014년 11월 지인과 채혈 로봇 연구개발을 시작하면서 회사를 창업, 5년 간의 연구개발에 전념했다.


류쯔충 창업자는 "채혈 작업은 간단하면서도 반복되는 업무"라며 "로봇으로 완전히 대체할 수 있는 작업이면서 간호사도 위험한 일로부터 해방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매년 20% 이상의 간호사가 채헐 작업 중 찔림 사고를 당하고 있는 등 사고 위험도 많다고 설명했다.


매직너스는 20여 만 개의 혈관 형상 이미지 데이터를 채집하고 바이오 인식 기술, 이미지 위치인식 제어 기술, 자동 천자 기술, 스마트 상호교류 기술을 적용해 로봇을 완성했다.


바이오 인식 기술에 기반한 이미지 위치인식 제어 기술은, 여러 사용자의 서로 다른 혈관에 대한 채혈 과정 계획을 수립할 수 있다. 또 다자유 각도 자동 천자 기술을 통해 여러 심도의 혈관에 대해 정확한 채혈이 가능하게 했다. 스마트 상호교류 기술을 통해선 사용자와 채혈 로봇의 소통이 가능토록했다. 회사는 이 로봇을 중국뿐 아니라 해외에도 공급하고 관련 업종에서 선두 기업이 되겠단 각오다. (제휴=중국로봇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