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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아텍, 자율주행 살균로봇 '인아케어' 시리즈 개발

로봇신문사 2020. 5. 27. 09:54

▲ 자율주행 UV살균로봇 인아케어(INACARE)시리즈(사진=인아텍)

반도체 제조용 기계 제조업체인 인아텍(대표 신동혁)이 무인 방역이 가능한 자율주행 살균로봇 '인아케어(INACARE) 시리즈'를 개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시리즈는 UVC 살균 자율주행 로봇 ‘인아케어 4.0(INACARE 4.0)'을 업그레이드한 버전이다. 저속주행 살균 및 초미립자 약액 분사 기능이 추가됐다. 병원과 같은 집중의료현장을 비롯해 공공기관, 산업현장, 학교, 백화점 등 다양한 장소에서 살균 작업이 가능하다. 시리즈에 대한 자세한 제품명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인아케어 살균로봇은 기본적으로 단파장 자외선(UV-C)을 이용해 살균한다. 자외선으로 DNA 구조를 분해해 바이러스, 박테리아, 곰팡이균 등 유해한 유기 미생물을 제거하고 확산을 예방한다.

초미립자 약액 분사 기능을 이용하면 살균광이 도달하지 못하는 음영지역까지 살균할 수 있다. 20µm 이하의 초미립자 약액 분무 시스템으로 대상이나 주변을 적시지 않고 기화하며 넓은 범위를 살균·소독한다. 이 약액은 인체에 무해하고 친환경적이라고 한다.

저속주행살균 기능은 UV-C를 상시 점등하고 복도나 생산설비와 같이 거리가 긴 구간을 0.1m/s의 속도로 이동하면서 연속적인 살균작업을 가능케 한다. 살균 기능은 3시간 이상 연속 사용이 가능하며, 자동 충전이 가능해 한 번의 소독 활동 명령으로 24시간 운행이 가능하다.

기기 하부는 자율주행로봇으로 이뤄져 있다. 이는 사람의 접촉을 최소화해 효율적이면서도 안전하며, 사용자 친화적인 인터페이스로 초보자도 쉽게 운용이 가능하다. 웹에 기반한 인터페이스를 바탕으로 스마트기기를 통해 쉽게 조작·운용할 수 있고, 한 번의 매핑으로 현장에 맞게 미션이나 옵션들을 편집할 수 있다. 소규모 집단에서도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자동이 아닌 수동 방역 타입도 맞춤 공급하고 있다.

인아텍 신동혁 대표는 “이제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준비해야 한다. 앞으로는 건물 방역, 공간 소독 등 자체 방역에 대한 지속적인 수요가 예상된다”며 “인아텍은 언택트 시대에 부응해 무인화에 기여하고 고객사의 요구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자체 응용 모듈 및 소프트웨어 개발에 지속적으로 전념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상협  robot3@irobo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