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스틸라이드-어댁시스 제휴···로봇-3D프린팅 결합

 

▲스웨덴의 스틸라이드와 어댁시스가 로봇과 산업용 오리가미(종이접기) 기술을 이용한 생산방식을 3D프린팅 기술(사진)과 결합하기 위해 손잡았다. (사진=어댁시스)

 

스웨덴의 스틸라이드(Stilride)와 어댁시스(Adaxis)가 산업용 부품을 접는 오리가미(종이접기) 기술과 3D프린팅 기술을 결합하는 데 협력키로 했다고 로보틱스앤오토메이션뉴스가 8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스틸라이드는 종이접기에서 영감을 얻은 전기식 교통수단 설계 및 제조 방식으로 유명한 스웨덴 스타트업이다. 어댁시스는 스웨덴 및 프랑스에 본사를 둔 로봇 회사로서 지속 가능한 제조 기술에 3D 프린팅 기능을 도입하고 있는 회사다.

 

스틸라이드의 스틸폴드(Stilfold)로 불리는 기술은 로봇팔로 최소한의 부품들만을 사용해 가볍고 강한 새로운 구조물을 형성한다. 이 기술은 기존 플라스틱 모델보다 70% 적은 부품을 사용해 제작된 스포츠 유틸리티 스쿠터원(Sus1, 아래 사진)이라는 지속 가능한 강철 전기 오토바이의 섀시를 만드는 데 사용되고 있다.

 

스틸라이드는 지금까지 초기 시제품을 위한 힌지, 펜더 및 측면 커버와 같은 다수의 부품을 외부 공급업체로부터 조달해야 했다. 이들은 스틸라이드의 엔지니어들이 스틸폴드를 사용해 만들 수 없는 작고 복잡한 부품들이다.

 

그러나 이제 스틸라이드는 어댁시스와의 새로운 파트너십을 통해 적층 제조 기술을 이용해 강철로 다수의 이러한 복잡한 구성 부품들을 생산할 수 있게 됐다.

 

어댁시스의 소프트웨어(SW)를 사용하면 엔지니어가 로봇팔을 프로그래밍해 크고 복잡한 강철, 플라스틱, 합성 및 콘크리트 부품을 신속하게 3D 프린팅하는 동시에 비용과 자재 낭비를 크게 줄일 수 있다. 손상된 부품도 동일한 기술을 사용해 효율적으로 수리할 수 있다.

 

이 기술은 스틸라이드의 첫 번째 전기 오토바이 생산 공정을 실질적으로 간소화해 사내에 추가로 자체 로봇 기반 제조 기능을 제공하고 각 오토바이의 재료 효율성을 더욱 향상시키게 된다.

 

이 파트너십은 또한 스틸라이드의 스틸폴드로 불리는 기존 제조 기술 제품 군에 강력한 새로운 적층 제조 기능을 제공한다. 최종적으로는 이 기술로 자체 제품을 생산하고자 하는 디자이너와 제조업체들도 라이선스를 받아 이 기술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이미 폴스타가 이 기술을 세계 최초의 탄소중립적 자동차를 개발하기 위해 사용하고 있고, 스웨덴의 우주혁신기관인 아이작(ISSAC)도 곡선 접힘이 어떻게 우주에서 건설에 사용될 수 있는지 탐구하기 위해 이 기술을 사용되고 있다.

 

▲어댁시스의 기술은 기존 플라스틱 모델보다 70% 적은 부품을 사용해 제작된 스포츠 유틸리티 스쿠터원(Sus1)이라는 지속 가능한 강철 전기 오토바이의 섀시를 만드는 데 사용되고 있다. (사진=스틸라이드)

 

조너스 안비앙 스틸라이드 최고경영자(CEO)이자 공동창업자는 “우리는 스웨덴의 동료 기술 혁신 기업 어댁시스와 협력해 지속 가능한 제조 기술 제품을 향상시킬 수 있게 돼 기쁘다. 어댁시스 팀은 로봇 공학 및 로봇 구조 최적화에 대한 방대한 지식과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따라서 우리의 기술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이들을 참여시킬 수 있다는 것은 멋진 일이다. 그들의 기술은 Sus1 생산의 지속 가능성, 속도 및 비용 효율성을 향상시킬 뿐만 아니라 로봇 기술로 완전 자동화·완전 분산 생산 모델을 출시한다는 우리의 궁극적 목표 달성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에밀 요한손 어댁시스 공동창업자는 “로봇화를 이용하면 크기와 형태 면에서 3D 기술을 사용해 제조할 수 있는 것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다. 문제는 3D용 로봇 프로그래밍이 일반 용접 작업보다 훨씬 더 앞서있고 복잡하다는 것이다. 우리의 목표는 제조 공정을 가속화하고 매우 복잡한 프로젝트에서도 이를 보다 직관적으로 만들어 모든 사람이 이 기술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우리는 스틸라이드와 파트너 관계를 맺고 우리의 3D 인쇄 기능으로 종이접기에서 영감을 얻은 이 회사의 제조 기술에 엄청나게 힘을 불어넣고 그들이 생산 방법을 가속화하고 단순화하기 위해 로봇 자동화의 잠재력을 극대화해 있게 만들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이성원 robot3@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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