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좌)협동로봇을 활용한 용접 자동화 공정 사진, (우)해당 공정의 충돌 안전 분석 결과
조선ㆍ해양분야에서는 점점 가속화되고 있는 구인난에 대응하기 위해 로봇을 활용한 자동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 대우조선해양은 협동로봇과 작업자가 협업하여 용접 작업을 수행하는 자동화 공정을 구축하였고, 이에 대한 '협동로봇 설치작업장 안전 인증’을 획득했다.
정밀한 용접 작업을 위해선 작업자가 작업시작 전 로봇을 미세 티칭으로 용접 포인트를 확인해야하며, 용접 중에도 작업자가 용접 변수에 대응하기 위해 사람과 로봇은 매우 가까운 거리에서 작업을 할 수 밖에 없다. 이 과정 중 안전상의 문제로 충돌을 방지하기 위해 안전펜스나 안전센서를 필수적으로 설치하는데 이 방법은, 작업자가 협동로봇에 근처로 다가갈 때 로봇은 정지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작업 생산성을 크게 저하하는 문제가 발생한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세이프틱스는 충돌안전분석 기술을 대우조선해양에 제공하여 안전펜스나 안전센서를 설치하지 않고도 작업자가 협동로봇과 함께 용접 협동작업을 할 수 있도록 솔루션을 제공하여 안전성과 생산성을 동시에 높였다.
세이프틱스의 충돌안전분석은 사람-로봇 근접상황에서도 로봇이 정지없이 작업할 수 있도록 충돌 안전성을 수학적으로 분석할 수 있는 기술이다. 대우조선해양은 이 결과를 기반으로 인증기관인 한국로봇사용자협회의 심사를 통해 ‘협동로봇 설치작업장 안전 인증’ 획득에 성공했다.
해당 인증은 협동로봇을 활용한 용접공정 중 충돌안전 분석을 통해 펜스나 센서 없이도 안전성을 인증 받아 현장적용에 성공한 첫 사례로 큰 의미가 있다.
세이프틱스는 향후에도 대우조선해양과 협동로봇을 활용한 다양한 공정개발에 협력할 예정이다. 현재 한국에서는 안전펜스가 필요없는 협동로봇에 안전펜스를 설치해서 사용하는 아이러니한 현상이 발생하고 있는데, 이를 해결하고자 세이프틱스는 충돌안전분석 기술을 통해 다양한 산업현장에서 안전성과 생산성을 모두 확보할 수 있는 협동공정을 개발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
박경일 robot@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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