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용로봇

中 '자카로봇', 첫 협동로봇 상장사 되나

로봇신문사 2023. 1. 5. 16:22

 

 

 

▲ 자카 로봇 생산공장(사진=자카)

 

중국 협동로봇 전문기업 자카로봇(JAKA, 节卡机器人)이 중국 제1호 협동로봇 상장사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4일 중국 증권 매체 동방재부망 등에 따르면 자카로봇은 지난해 12월 19일 궈타이쥔안(国泰君安证券)과 주관사 선정 협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으로 기업공개(IPO)에 나섰다고 발표했다.

 

지난 2014년 설립된 자카로봇은 글로벌 협동 로봇 시장의 선두 브랜드로서 2개의 중점 연구개발센터를 갖추고 있다. 또, 로봇 본체, 동작제어, 서보 드라이브, 비전, 힘 제어 등 영역에서 300여건의 국가 특허 기술과 30여건의 로봇 핵심 인증을 획득했다. 지난 7년 간 상품과 솔루션, 서비스를 결합해 전 산업에서 입지를 확대하고 있다.

 

자카로봇은 현재까지 14억 위안(약 2579억원)이 넘는 규모의 자금을 6차례 조달했다. 중국 협동 로봇 분야에서 가장 많은 자금을 유치한 것이자 가장 큰 금액이라고 동방재부망이 전했다. 특히 지난해 7월 테마섹과 소프트뱅크 비전 펀드2 등으로부터 약 10억 위안 상당의 시리즈 D투자를 유치하는 데 성공해 업계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자카로봇의 시장 잠재력이 기대된다는 게 시장의 중론이다. 비상장사로선 경쟁력이 있다는 이유에서다. 실제 중국 컨설팅업체 델카컨설팅이 발표한 중국 산업용 로봇 출하량 순위에 따르면 지난해 상반기 자카로봇은 16위로, 비상장사 중에선 1위를 기록했다. 중국 산업용 로봇 출하량 1위는 세계 최대 산업용 로봇 기업 화낙(FANUC)이 차지했다. 야스카와와 엡손이 그 뒤를 이었다.

 

Dorothy Choi robot3@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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