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대표적인 산업용 로봇 기업 가운데 에스툰이 홀로 흑자를 기록했다. (사진=제몐신문)
올해 상반기 중국 산업용 로봇 기업들이 대체로 적자를 낸 가운데 에스툰(ESTUN, 埃斯顿)만이 홀로 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중국 뉴스포털 제몐신문(界面新闻)은 중국 5대 산업용 로봇기업 가운데 에스툰이 홀로 흑자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올해 상반기 원자재 가격 급등에 따른 원가 비용 부담에도 나 홀로 기대 이상의 성적표를 받은 것이다.
에스툰은 전날(30일) 밤 공고를 통해 올해 상반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6% 증가한 16억6000만 위안(약 3226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같은 기간 순익은 7630만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2배 올랐다.
반면 시아순(SIASUN, 新松机器人), HGZN(哈工智能), 스텝(STEP, 新时达), 이포트(EFORT, 埃夫特) 등 나머지 기업 4곳은 각각 1억5000만 위안, 2억8000만 위안, 2419만 위안, 7225만 위안 규모의 적자를 기록했다. 이들 기업 모두 중국 내 코로나 재확산 여파로 다운스트림의 제조업에 큰 타격을 받아 이같은 성적을 받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에스툰이 유일하게 흑자를 기록할 수 있었던 건 중국 정부의 신에너지 산업 촉진책 덕분이라고 전했다. 중국 정부는 탄소중립을 목표로 취득세 감면, 보조금 지급, 충전 인프라 확충 등 신에너지산업 발전에 팔을 걷어붙인 상황이다. 에스툰의 관련 분야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7% 증가한 11억8000만 위안으로 전체 매출의 70%를 차지했다.
올해 상반기 실적 부진에도 중국 5대 산업용 로봇 기업들은 로봇의 미래 시장 수요, 특히 리튬 배터리, 태양광 등 신에너지 분야에서의 산업용 로봇에 대해 낙관적이라고 졔멘신문이 전했다.
시아순은 코로나19 확산세로 인한 언택트(비대면) 관련 요구사항이 많아지면서 로봇 수요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특히 자동차, 3C 등 분야 외에도 반도체 및 리튬 배터리 분야의 산업용 로봇에 대한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짚었다.
에스툰은 앞으로 신에너지 자동차 산업에 대한 보조금이 해마다 감소하면서 리튬 배터리 회사는 생산 효율성과 제품 안정성에 대한 요구를 높여, 로봇 사용을 확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Dorothy Choi robot3@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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