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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협동 로봇 기업 '자카', 1942억원 규모 시리즈D 투자 유치

로봇신문사 2022. 7. 21. 11:51

 

 

 

▲ 자카 협동 로봇(사진=IT전문가망)

 

중국 협동로봇 전문기업 자카로봇(JAKA, 节卡机器人)이 최근 약 2000억원 상당의 시리즈D 투자를 받아 해외 시장 개척에 속도를 낸다.

 

20일 중국 정보통신(IT) 매체 IT전문가망(IT专家网)에 따르면 자카로봇은 최근 시리즈D 투자를 유치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투자액은 위안화로 환산하면 약 10억 위안(약 1942억원)에 달한다.

 

이번 투자는 화려한 라인업으로 주목을 받았다. 구체적으로 테마섹(Temasek), 트루라이트 캐피탈(Truelight Capital), 소프트뱅크 비전펀드2(SoftBank Vision Fund Phase II), 사우디 아람코(Saudi Aramco) 산하 벤처투자펀드 프로스퍼리티7 벤처스(Prosperity7 Ventures) 등이다.

 

자카로봇은 이번 투자를 유치함으로써 글로벌 마케팅 서비스 네트워크를 완비하는 데 속도를 올리고, 글로벌 고객들과의 협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다른 지역 및 산업 고객들에게도 더 유연한 스마트로봇 상품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IT전문가망이 전했다.

 

리밍양(李明洋) 자카로봇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투자는 협동 로봇 영역에서 이정표적인 의미가 있다”면서 “협동 로봇이 업계에서 다시 한 번의 인정을 받게 되는 것”이라고 높이 평가했다. 이어 그는 “앞으로 협동 로봇이 더 많은 업종과 분야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데니스창 소프트뱅크 비전펀드2 펀드매니저는 “자카로봇은 중국 협동 로봇 영역에서 선두주자로서 제조기업들의 생산효율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전했다. 아이사르 타예브 프로스퍼리티7 벤처스 전무이사도 “자카로봇과 협력하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프로스퍼리티7 벤처스는 자카로봇이 더 크게, 더 넓게 확장해 미래 트렌드를 이끌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014년 설립된 자카로봇은 글로벌 협동 로봇 시장의 선두 브랜드로서 2개의 중점 연구개발센터를 갖추고 있다. 또, 로봇 본체, 모션 제어, 서보 드라이브, 비전, 힘 제어 등 영역에서 300여건의 국가 특허 기술과 30여건의 로봇 핵심 인증을 획득했다. 지난 7년 간 상품과 솔루션, 서비스를 결합해 전 산업에서 입지를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잇달아 시리즈C 투자, 시리즈C+ 투자를 받으면서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이번 투자가 마무리되면 자카로봇은 협동 로봇 영역에서 최다 투자 건수, 투자 규모가 가장 큰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게 된다.

 

 

Dorothy Choi robot3@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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