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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2023년말 휴머노이드 로봇 생산한다"

로봇신문사 2022. 3. 29. 15:46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2023년 인공지능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 출시 계획을 재확인했다.

28일(현지 시각) 포춘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는 독일 일요판 주간지인 ‘벨트 암 존타그(Welt am Sonntag)‘와의 인터뷰에서 “내년말까지는 (옵티머스를) 생산 준비에 들어갈 것”이라며 “올해 12월까지 시제품 기준으로 꽤 좋은 성과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일론 머스크의 이 같은 장담과는 달리 포춘은 아직 옵테머스의 실물 모형 조차 만들어지지 않았으며, 테슬라의 인공지능 담당 임원인 안드레이 카파시가 현재 4개월간의 안식년 휴가를 보내고 있다며 머스크의 계획에 의문을 표시했다.

포춘에 따르면 테슬라는 자동차 기업에서 인공지능 기업으로 리브랜딩하는 과정에 있다. 올해 1월 머스크는 테슬라의 제품 로드맵 업데이트를 통해 'FSD(Full Self-Driving)'와 옵티머스 개발을 올해 2대 중점 과제로 꼽았다.

머스크는 지난해 8월 가상 형태로 첫 공개한 휴머노이드 로봇이 테슬라 자동차와 다르지 않다고 주장해왔다. 동작은 일련의 액추에이터에 의해 수행되고, 모터는 중앙 프로세서에 의해 작동하며 인공지능이 탑재되어 있다. 4개의 바퀴 대신 2족 보행을 할뿐이라고 했다.

포춘은 인공지능 담당 임원인 안드레이 카파시 이사가 안식년 휴가를 보내고 있다는 갑작스러운 소식에 투자자들이 우려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많은 테슬라 투자자들이 2018년 더그 필드(Doug Field)의 이직을 소환하고 있다는 것. 더그 필드는 애플로 이직했고, 지금은 포드에서 분사한 전기자동차 관련 사업부문의 엔지니어링을 책임지고 있다.

안드레이 카파시 이사는 현재 공식적으로는 베타테스트 단계에 있는 FSD의 가장 중요한 부분인 ’테슬라 비전(Tesla Vision)’을 맡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이번 안식 휴가가 제품 개발에 차질을 빚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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