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플러스의 자율주행 트럭(사진=엔비디아 블로그)
미국 자율주행트럭 전문기업 플러스(Plus)가 아마존과 자율주행 트럭 1000대 이상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엔비디아가 18일(한국시간) 자사 블로그를 통해 밝혔다.
플러스의 자율주행 트럭시스템에는 엔비디아의 인공지능 컴퓨팅인 ‘엔비디아 드라이브 자비어(NVIDIA DRIVE Xavier)가 탑재될 예정이다. 이 자율주행 시스템은 높은 성능과 에너지 효율, 중앙집중식 AI 컴퓨팅을 실현한다.
이번 협약은 플러스가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팩)와 합병해 뉴욕증시 기업공개(IPO)를 추진키로 했다는 발표 이후 이뤄졌다.
지난해 순수익 3860억 달러를 기록한 아마존은 미국의 인터넷소매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그동안 자율주행차와 전기차 테크놀로지에 집중 투자해 왔다. 지난해에는 엔비디아 드라이브 생태계의 일원인 로보택시 기업 '죽스(Zoox)'를 13억 달러에 인수하기도 했다.
아마존의 이러한 행보는 개인 운송과 상용 운송 모두에서 자율주행 시스템으로의 대대적 전환이 진행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엔비디아 측은 설명했다.
엔비디아는 현 세대 ‘플러스 드라이브(PlusDrive)’ 자율주행 트럭플랫폼은 운전자가 동석하는 레벨4 자율주행용으로 개발됐으며, 핵심에 엔비디아 드라이브 자비어 시스템온칩(SoC)이 있다고 설명했다.
▲ 엔비디아 드라이브 자비어(사진=엔비디아)
자비어는 자율주행 기능을 위해 최초 개발된 프로덕션급 차량용 SoC다. 여기에는 CPU와 GPU, 딥러닝 가속기, 프로그래밍 가능한 비전 가속기, 이미지 시그널 프로세서, 스테레오/광학 흐름 가속기 등 6개 유형의 프로세서가 포함되어 있다.
자비어는 안전한 자율주행에 필수적인 가외성(redundancy)과 다양성(diversity)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해준다. 이 고성능 컴퓨팅은 플러스드라이브 시스템이 레이더와 라이다, 카메라 센서로 주변을 인식하도록 지원하면서 다양한 심층신경망을 실시간으로 동시에 구동한다.
플러스와 아마존의 이번 계약은 광범위한 자율주행 배송으로 가는 여정의 신호탄으로 이해된다. 플러스는 2022년부터 차세대 AI 컴퓨팅인 엔비디아 드라이브오린(NVIDIA DRIVE Orin)으로 전환한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새로 출시될 이 시스템의 주문과 사전예약은 7000건을 넘어섰다.
또한 아마존은 1억 5000만 달러 이상을 지원한 뒤 플러스 주식의 20%를 매입하는 옵션을 취득하면서 자사 배송 시스템과 플러스의 테크놀로지가 더욱 긴밀히 통합될 가능성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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