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라렌 F1'을 제작한 디자이너 '고든 머레이'가 1인용 자율주행 전기차를 개발했다. 영국 자동차 설계회사인 ‘고든 머레이 디자인(Gordon Murray Design)’이 영국 파워트레인 전문회사 ‘델타 모터 스포츠(Delta Motorsport)’, 자동차 리마케팅 B2B회사 ‘잇무브즈(itMoves)’와 손잡고 1인용 자율주행 전기차 ‘모티브(MOTIV)’를 공개했다고 '인사이드이브이' 등 매체들이 전했다. 이 자동차는 지난 11일(현지시각) 런던에서 열린 ‘Move2020’ 전시회에서 공개됐다. 모티브는 좌석이 하나뿐이며 경차 중에서도 'L7e(Heavy Quadricyclesㆍ중량있는 4륜차)'로 분류된다. 차를 타고 가기에는 애매하지만 그렇다고 걷기에는 부담스러운 ‘라스트 마일(Last mile)’을 염두에 두고 개발됐다. 주로 택시로 활용될 예정이지만 휠체어나 경량 물품을 운반할 수 있도록 개조도 가능하다. 모티브는 갈매기문(a gull-wing door,자동차의 위쪽으로 열리는 문)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이 문은 화물을 적재하거나 사람이 탑승 중일 때 편리한 접근과 날씨보호 기능을 제공한다. 섀시와 바디는 대부분 경량 알루미늄으로 L7e가 준수해야 하는 무게인 450kg 이하를 유지한다. 이를 위해 차량 중량을 최대 200kg까지 줄일 수 있는 고든 머레이의 ‘아이스트림(iStream)’ 제조 방식이 적용됐다. 보도에 따르면 모티브는 내부는 좁지만 안전요구 사항을 완벽하게 준수한다는 설명이다. 고든 머레이 디자인 CEO 겸 기술담당자인 ‘고든 머레이(Gordon Murray)’는 “비용 효율성이 높고 상업적으로 실현 가능한 자율주행차를 만드는 최선의 방법은 최고 수준의 효율성과 안전을 제공하면서도 최대한 가볍게 만드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모티브는 전기를 동력으로 움직인다. 액체 냉각식 배터리 팩이 적용돼 40분이면 80%까지 충전된다. 모터는 26마력으로 2시간 30분 동안 쉬지 않고 100Km를 주행한다. 최대 시속은 65Km다. 고든 머레이 디자인은 모티브가 양산에 들어가려면 2~5년 정도 소요될 것으로 보고 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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