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美 퍼듀대 학생팀, 루빅 큐브 세계 신기록 경신… 0.103초 만에 해결

로봇신문사 2025. 5. 19. 17:44
▲(왼쪽부터) 매튜 파트로헤이, 아덴 허드, 준페이 오타, 밀린드 쿨카르니 교수

 

미국 퍼듀대 전기 및 컴퓨터공학부 소속 학생팀이 루빅 큐브(Rubik's Cube) 부문에서 새로운 기네스 기록을 수립했다.

 

퍼듀대 학생 엔지니어링팀은 지난달 ‘퍼듀빅스 큐브(Purdubik's Cube)’라는 로봇을 활용해 단 0.103초 만에 큐브를 푸는 데 성공했다. 이는 지난해 5월 일본 미쓰비시전기 팀이 ‘토쿠패스트봇(TOKUFASTbot)’으로 세운 기존 공식 기록 0.305초를 3배 가까이 단축한 것이다. 당시 미쓰비시 팀은 이전 기록이었던 0.38초를 앞서며 주목을 받았다.

 

퍼듀대 학생팀은 ‘협동 교육 프로그램(co-op)’을 통해 모인 팀이다. 팀원 중 한 명인 아덴 허드(Aden Hurd)는 “우리 팀은 협동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함께할 수 있었다”며,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우정을 쌓고, 협업에 필요한 전문성과 기술력을 키우는 소중한 경험을 했다”고 밝혔다.

 

이번 신기록을 세운 ‘퍼듀빅스 큐브’ 로봇은 2024년 12월 퍼듀 ECE 학생 디자인 경진대회 ‘스파크(SPARK)’에서 처음 공개되었으며, 당시 이 대회에서 1등을 차지했다.

 

이 로봇은 머신 비전을 이용한 색상 인식, 실행 시간에 최적화된 맞춤형 알고리즘, 산업 수준의 동작 제어 하드웨어를 기반으로 설계됐다. 특히 모든 동작은 가속과 감속, 기계적 효율성을 극대화한 정밀한 모션 프로파일로 조정되어 밀리초 이하의 정밀한 제어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팀은 사용자가 실시간으로 퍼즐을 섞고 문제를 풀 수 있도록 인터랙티브한 경험도 설계했다. 사용자는 블루투스를 지원하는 ‘스마트 큐브’를 통해 큐브를 스크램블할 수 있으며, 로봇은 이를 미러링하여 스크램블이 완료되는 즉시 큐브를 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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