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국내 로봇기업 '와트'는 서울 서초구 한 아파트 단지에서 물품 운송이 가능한 '포터로봇'의 실증 실험을 완료했다고 31일 밝혔다. 사진은 물품을 싣고 이동 중인 로터로봇의 모습.(사진=와트)
아파트 단지에서 입주민들을 위해 짐을 운반해 주는 '포터(짐꾼)' 로봇 서비스가 등장했다. 로봇 이동 경로를 미리 설계해 둔 '프리미엄 신축 아파트'가 아닌, 기존 구축 아파트에도 적용할 수 있는 시스템이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국내 로봇 기업 ‘와트(Watt)’는 삼성물산과 공동으로 실생활 속에서 짐을 나를 수 있는 ‘포터로봇’을 개발했으며, 이를 서울 서초구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3개월 간의 시범 운행을 통해 실용화 가능성을 입증했다고 31일 밝혔다.
와트의 ‘포터로봇’은 고급 호텔이나 하이엔드 아파트에서 인력으로 제공되던 로봇 포터 서비스를 일반 아파트에서도 합리적인 가격으로 운영하도록 구현한 생활 밀착형 로봇 솔루션이다.
이 시스템은 이름 그대로 포터(짐꾼) 역할을 하도록 만들어졌다. 아파트 지하 주차장부터 각 세대 현관 앞까지 오가며 짐을 운반해 준다. 장바구니나 가구처럼 무겁고 큰 짐을 편리하게 옮길 수 있다.
와트 측은 “아이를 동반한 외출 시에도 큰 도움이 되었다는 반응이 많았다”면서 “초기에는 주차장에서 세대로 짐을 옮기는 단방향 배송만 제공됐지만, 입주민 요청에 따라 양방향 서비스로 확장, 사용성과 만족도를 더욱 끌어올렸다”고 설명했다.
‘포터로봇’은 자동문, 엘리베이터를 제어하는 자율주행 로봇이다. 엘리베이터 내부나 좁은 복도에서도 원활한 이동이 가능한 ‘스워브 드라이브(Swerve Drive)’ 기술을 적용했다. 3㎝ 이상의 문턱도 안정적으로 넘을 수 있다. 이에 따라 신축은 물론 구축 아파트 단지에도 쉽게 도입할 수 있다.
와트는 이번 서비스를 시작으로 스마트홈 연동 기반의 생활형 로봇 서비스를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다. 특정 고급 아파트에 국한되지 않는 대중적인 스마트 주거 로봇 서비스 확대를 추진해 나가겠다는 것이다. 특히 구축 아파트 단지를 중심으로 건설사 및 관리사와 협력해 서비스 확장을 준비하고 있다.
와트는 해당 솔루션을 통해 글로벌 시장 역시 적극적으로 공략할 계획이다. 지난 달엔 일본 최대 물류기업 야마토운수에도 해당 솔루션을 수출한 바 있다.
최재원 와트 대표는 “이번 실증사례는 로봇이 단순 전시물이 아닌, 실제 생활에 가치를 더하는 기술임을 입증한 것”이라며 “앞으로 더 많은 단지에서 입주민의 일상에 자연스럽게 스며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국내 로봇기업 '와트'가 개발한 '포터로봇'의 모습. 서울 서초구 한 아파트 단지에서 입주민들의 장바구니가 실려있다.(사진=와트)
전승민 기자 enhanced@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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