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시어로보틱스(SEER Robotics)가 지난 17~20일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프로맷(ProMat) 2025'에서 ‘SPT-1000’을 처음 선보였다고 더로봇리포트가 19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이 최신 자율 팔레트 트럭의 특성은 소형 구조, 인공지능(AI) 기반 적응성, 완벽한 팔레트 호환성으로 요약된다.
SPT-1000은 기존 지게차와 달리 특허받은 포크 팔레트 구조를 가지고 있어 북미 시장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닫힌 팔레트를 수정없이 처리할 수 있다. 시어로보틱스는 이것이 다양한 팔레트 유형을 효율적으로 이동시켜 자동화 물류의 오랜 과제를 해결한다고 말했다.
SPT-1000은 AI 기반 인식 기술을 특징으로 하고 있어 높은 정확도로 다양한 팔레트 유형, 색상 및 재료를 식별할 수 있다. 상하이에 본사를 둔 이 회사는 이것이 픽업 및 드롭오프 신뢰성을 향상시켜 처리량이 많은 환경에서 오류 위험을 줄인다고 말했다.
미야 공 시어로보틱스 글로벌 마케팅 이사는 “프로맷에서 SPT-1000에 대한 기대가 엄청났다. 이 트럭은 AI 기반 팔레트 인식 및 적응성으로 창고와 물류 허브에 게임 체인저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2015년에 설립된 시어로보틱스는 내부물류 통합사업자와 로봇 제조사가 그들 자신의 이동 로봇 시스템을 구축하도록 돕는 데 중점을 둔 이동 로봇 회사다.
이 회사는 위치확인, 경로탐색, 동작제어, 로봇 AI가 모두 하나의 컨트롤러에 패키징된 모듈식 올인원 자율 솔루션을 개발해 제공한다.
이 컨트롤러에는 사전 통합된 주요 구성 요소들과 범용 소프트웨어가 포함돼 있다. 또한 시어는 로봇 통합사업자가 리프팅 로봇, 이동식 롤러, 이동식 조작기, 빈(bin) 픽킹 로봇, 팔레트 트럭, 지게차에 이르는 다양한 기성품 로봇을 제공해 이들 차량로봇 군(群) 구축을 시작할 수 있도록 돕는다.
◆시어 SPT-1000, 좁은 공간서 사용할 수 있게 설계
SPT-1000의 차체 폭은 1.2m에 불과해 1.3m의 좁은 통로에서도 작동할 수 있다. 따라서 이 트럭은 공간 최적화가 중요한 창고, 물류 센터 및 제조 환경에 이상적이다.
이 모델의 적재 용량은 1000kg이며, 맞춤형으로 최대 1500kg까지 적재할 수 있어 기존 팔레트 이동 장비에 대한 고성능 대안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또한 SPT-1000은 2D/3D 동시 위치 확인 및 지도작성(SLAM), 반사기 기반 위치 확인 및 자연적 특징 기반 위치 확인(NFL)을 포함한 여러 가지 탐색 방법을 지원한다. 이러한 경로탐색의 다양성 덕분에 기업들은 큰 수정없이 기존 창고 인프라에 시스템을 통합할 수 있다.
이달 초 에너지 관리 및 자동화 분야의 글로벌 리더인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시어로보틱스의 기술을 활용해 물류 및 생산 프로세스를 혁신한다고 발표했다.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2021년부터 상하이, 우시 등의 핵심 공장에 시어로보틱스의 스마트 물류 솔루션들을 점진적으로 도입해 왔다. 이러한 솔루션들은 생산 워크플로를 최적화하고, 효율성을 높이고, 운영 비용을 절감하도록 설계돼 회사가 경쟁 우위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한다.
이재구 robot3@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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