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첨단 로봇기업 선정, 2억 원씩 3년간 지원”

로봇신문사 2025. 2. 5. 17:04

 

중소벤처기업부는 첨단기술 스타트업 기업을 집중육성하기 위한 ‘2025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를 올해부터 시행 중이다. 이 중 로봇 분야 기술사업화를 주관하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2025년 사업에 참여할 딥테크 스타트업 로봇 기업을 모집한다고 4일 밝혔다.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는 중기부 산하 창업진흥원이 전담하며, 초격차 10대 기술별 주관기관을 선정하여 ▲시스템반도체 ▲바이오헬스 ▲미래 모빌리티 ▲친환경·에너지 ▲로봇 ▲빅데이터·AI ▲사이버보안·네트워크 ▲우주·항공·해양 ▲차세대 원전 ▲양자 기술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을 보유한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 및 지원하는 사업이다. 딥테크 기술 지원 사업이란 의미에서 ‘DIPS’라고도 불린다. 각 분야에 대한 주관 기관을 선정하고, 각 기관의 특성에 맞게 다양한 스타트업을 선정, 지원한다. KAIST가 로봇 분야를, 서울대에서 ‘시스템반도체’ 분야를, 안전성평가연구소에서 바이오‧헬스‧신약‧소재 분야 등을 맡는 식이다.

 

KAIST 글로벌기술사업화센터는 초격차 로봇 분야의 기술사업화 주관기관으로 ‘로봇’ 분야 스타트업의 기술 역량 강화와 글로벌 시장 진출, 투자유치 등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왔다. 2023년부터 현재까지 엔젤로보틱스, 클로봇, 테솔로, 베어로보틱스코리아, 코가로보틱스, 로엔서지컬, 엠투엠테크 등 총 57개사의 로봇 기업을 지원해 왔다.

 

2025년엔 로봇 분야에서 일반공모, 민간추천, 부처추천의 3개 트랙에 걸쳐 지원 기업을 모집한다. 일반공모 마감은 20일 15시, 민간 및 부처추천은 27일 15시까지다. 대상은 초격차 로봇 분야에 해당하는 업력 10년 이내 창업기업으로, 일반공모 트랙에서 12개사를 우선 선발할 예정이다. 민간추천, 부처추천은 별도 진행할 계획이다.

 

선정 기업은 창업사업화 자금, 초격차 3개 프로그램(기술·협업·투자) 및 기타 자금 연계 지원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우선 3년간, 연 2억 원씩 최대 6억 원의 기술사업화 자금이 주어지며, 후속 지원으로 3년 지원 종료 시, 상위 10% 이내 기업에 대해선 향후 2년간 최대 10억 원 지원이 추가로 주어질 수 있다.

 

평가는 1단계 서류평가(기술성 검증)을 거쳐 2단계 발표평가(혁신·성장성 검증) 순으로 이어진다. 신청을 희망하는 기업은 K-스타트업 누리집에서 온라인 신청서를 다운로드 받아 제출하면 된다. KAIST 글로벌기술사업화센터는 해당 내용을 알기 쉽게 전달하기 위한 자리도 마련했다. 신규 창업기업 대상으로 11일 오후 3시부터 강남취창업허브센터 지하2층 대강당에서 사업설명회 역시 진행할 예정이다.

 

KAIST 글로벌기술사업화센터 측은 “해당사업에 대한 세부 내용은 ‘K-STARTUP 포털’이나 ‘중소벤처기업부 누리집’ 등의 정부사이트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며 “많은 로봇기술 기업의 적극적 지원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승민 기자 enhanced@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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