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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앨고라이즈드, 사람 감지 기술로 60억원 유치

로봇신문사 2024. 12. 5. 16:16

 

 

 

▲앨고라이즈드는 인간-기계 상호작용(HMI)를 위한 사람 감지 기술을 더욱 발전시키기 위한 자금을 확보했다. 사진은 로봇이 아마존 주문 처리 센터에서 물품 통을 분류하고 쌓아두고 있다. (사진=앨고라이즈드)

 

미국 캘리포니아주 버클리에 있는 앨고라이즈드(Algorized)는 사람 감지 혁신을 추진하고 더 안전한 인간-기계 상호 작용(HMI)을 지원하기 위해 시드 펀딩(종잣돈)으로 430만 달러(약 60억원)를 유치했다고 로보틱스247이 지난달 29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이 회사는 사람 감지 및 위치 확인·지정용 고급 소프트웨어를 위한 인공지능(AI) 기반 플랫폼업체다.

 

이번 투자 라운드는 아마존 인더스트리얼 이노베이션 펀드가 주도했으며, 애크로바토 벤처스, 버클리 스카이덱 펀드, 코어네스트 캐피털, 셔커 벤처스 및 기타 전략적 투자자가 참여했다.

 

◆인간과 로봇 간의 안전한 협업

산업 전반에 로봇 공학과 자동화가 도입됨에 따라 사람과 기계의 안전한 협업을 보장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가 됐다. 그러나 인간 감지는 여전히 개발의 핵심 영역으로 남아 있다. 특히 비용 경쟁적이고 확장 가능한 하드웨어를 사용할 때 사람과 물체를 구별해야 하는 로봇의 경우에는 더욱 그렇다.

 

앨고라이즈드는 기성품 무선 센서를 정확한 사람 감지 솔루션으로 변환하면서도 센서 종류에 구애받지 않는 소프트웨어 전용 접근 방식으로 이 과제를 해결했다.

 

앨고라이즈드는 에지에서 처리되는 고유의 머신러닝 알고리즘을 사용해 다양한 물리적 환경에서 사람 흐름, 인구 통계, 정확한 위치 지정 및 바이털 사인 감지를 포함한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잠금 해제한다. 이 데이터 중심적 접근 방식은 다중 모드 플랫폼에서 다양한 센서 입력을 융합해 전반적인 시스템 기능을 향상시킨다.

 

앨고라이즈드는 초광대역(UWB) 레이더 기술이 차량, 모바일 기기 및 건물에서 빠르게 확장되고 있기에 많은 비용이 드는 하드웨어 업그레이드 없이도 이 기존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다.

 

나탈리야 로파레바 앨고라이즈드 최고경영자(CEO)는 “이 자금을 확보함으로써 센서에 구애받지 않는 플랫폼을 확장하고, 팀을 확장하고, 산업, 로봇 및 자동차 시장에서 강력한 입지를 구축하는 데 도움이 되는 성장 전략을 실행할 수 있다. 앨고라이즈드의 AI 소프트웨어는 무선 센서를 강력한 사람 감지 기술로 변환해 효율적인 운영을 지원하면서 인간을 보호하고 사고를 예방하는 데 중요한 지능 계층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앨고라이즈드의 여정은 재난 시 건물에 갇힌 사람을 찾는 것과 같은 생명을 구하는 용도의 플랫폼에 초점을 맞추면서 시작됐다.

 

프랄지스카 보사트 아마존 인더스트리얼 이노베이션 펀드 책임자는 “아마존에서는 사람과 기계가 최대한의 안전성과 효율성을 가지고 나란히 협업하는 미래를 구상한다. 앨고라이즈드가 혁신적인 사람 감지 AI 소프트웨어를 통해 이 비전을 향한 의미 있는 진전을 이루고 있다고 믿는다. 기존 센서에 적응할 수 있는 능력 덕분에 이 기술은 접근 가능하고 혁신적이다”라고 말했다.

 

이성원 robot3@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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