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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원격 로봇 수술'로 정형외과 척추 교정 수술 실시

로봇신문사 2024. 12. 5. 16:35

 

 

 

 

 

중국 베이징(北京)에 위치한 환자를 창사(长沙)에 소재한 의사가 지휘하는 원격 정형외과 로봇 수술이 진행됐다.

 

중국 샤오시앙첸바오(潇湘晨报) 보도에 따르면, 중국 중난(中南)대학 샹야(湘雅)싼(三)병원 척추외과 덩여우원(邓幼文) 교수팀은 중국산 '톈지(天玑)' 로봇과 5G 통신 기술을 활용해 베이징에서 지수이탄(积水潭)병원 로봇원격수술센터(Robot Teleoperation Center)에 실시간으로 연결해 후난(湖南)성 첫 원격 정형외과 로봇 수술을 실시했다.

 

이는 샹야 척추외과에서 후난성 최초로 톈지 로봇의 보조 하에 척추 측만증 교정 수술을 완료한 것이다. 정형외과 로봇 수술 분야에서 의미있는 돌파구가 마련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에 원격 정형외과 로봇 수술을 받은 환자는 높은 곳에서 낙상한 환자로 요추가 파열 및 골절됐다. 특히 L1 척추뼈가 가장 심각하게 손상됐다. 골절 조각이 척수관으로 이동해 척수 압박을 일으켰지만 척수 손상으로 인한 뚜렷한 증세는 없었다.

 

이에 환자의 통증과 수술 상처를 최소화하기 위해 덩여우원 주임과 베이징 지수이탄병원 자오징웨이(赵经纬) 주임이 논의해 5G 통신 기술을 활용한 원격 수술을 시행했다.

 

수술 당일 덩유위안 원장과 주치의로 구성된 샹야병원 수술팀이 자오징웨이 주임 및 로봇팀과 실시간으로 소통하면서 지수이탄병원의 상황을 공유했다. 수술은 순조롭게 진행됐으며, 마취에서 깨어났을 때 환자의 통증이 완화됐을뿐 아니라, 신경 손상의 흔적도 없었다.

 

통신 기술과 수술 로봇의 발달이 인터넷 의료의 새로운 발전을 가져오면서, 원격 수술이 의료 분야의 생산성을 높이는 중요한 요소가 됐다고 매체는 평가했다. 향후 원격 수술 로봇의 진단 및 치료가 보편화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관련 표준화 노력도 진행되고 있다.

 

Erika Yoo robot3@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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