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수술 로봇 기업 세이지봇이 인도네시아 시장에 진출했다.
2일 중국 언론 헤이룽장르바오에 따르면 중국 하얼빈(哈尔滨) 세이지봇인텔리전트메디칼(AAGEBOT INTELLIGENT MEDICAL, 思哲睿智能医疗, 이하 세이지봇)이 인도네시아 의료 기기 유통 판매 기업 시느르기메디카우따마(Sinergi Medika Utama)와 제휴해 인도네시아 수술 로봇 시장에 진출한다.
양사는 내년 2월부터 인도네시아 고객들에게 세이지봇의 복강경 수술 로봇을 공급한다. 향후 1년 간 인도네시아에서 4000만 위안(약 77억 1800만 원) 규모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중국 헤이룽장성(城) 정부가 인도네시아 기업 및 기관과의 교류 활동을 늘리고 양사를 매칭해 의료 기기 마케팅 및 무역에 대한 협력이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매체는 하얼빈의 세이지봇이 아세안 시장에 진출하면서 지역간 디지털 경제 및 바이오 등 첨단 기술 기업의 국제 협력이 확대되는 사례가 됐다고 평가했다. 성 상무부도 국제 협력 확대를 지원하면서 일본, 한국, 브라질, 독일, 이탈리아,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기관 및 기업과 연결 및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세이지봇은 지난 2013년 설립 이후 주로 수술 로봇 연구개발 및 생산과 판매에 주력했다. 비뇨기과, 산부인과, 일반외과, 흉부외과, 이비인후과, 정형외과 등 분야에서 로봇 수술을 공급하고 있다.
Erika Yoo robot3@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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