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허페이(合肥)시가 지하철 전력 공급장치 점검용 로봇을 도입해 점검 효율과 정확도를 높인다.
2일 중국 언론 안후이상바오에 따르면, 허페이(合肥)시 도시농촌건설국(城乡建设局) 도시건설소방사무센터는 도심 철도교통 지하철 8호선(Hefei Metro Line 8)에 전력공급 지능형 순찰 로봇을 도입해 운영할 계획이다.
허페이 철도 교통 8호선은 남북 방향으로 연결된 간선 교통망이다. 남쪽 끝 이리징(一里井)역에서 시작해 북쪽 베이청가오톄(北城高铁)역까지 이어진다. 선로 길이가 22.5km이며 총 12개의 역을 두고 있다. 이중 2개는 환승역이다. 선로 북측에는 베이청 열차 차고와 두 개의 메인 변전소, 한 개의 공기 통로 등 총 16개의 시설물이 있다.
계획에 따르면 이 선로는 올해말 개통해 운영에 돌입한다. 지능형 전력 공급 장치 점검 로봇은 전력 공급 장치의 지능형 운영과 유지관리에 적용된다. 8호선은 전력 공급 장치 지능형 운영 및 유지 관리를 위해 시각적이고 제어 가능한 무인 변전소 시스템을 구축한 상태다. 로봇을 사용해 검사 직원은 후방에서 장비를 원격으로 모니터링하고 제어할 수 있다.
이 로봇은 미리 설정된 검사 주기와 경로에 따라 변전소의 장비 상태를 점검한다. 평균적으로 약 2시간 만에 800~1000개 지점을 방문해 스위치, 표시등 상태와 기타 정보를 식별하고 오류 상태를 시각화 및 기록한다.
이 로봇의 결함 진단 비율은 99.8%에 달한다. 온도 및 습도 측정, 부분 방전 모니터링, 산소 및 이산화탄소 모니터링도 수행하며 장비 작동 환경의 이상 여부를 발견한다. 로봇의 최대 회전 각도가 310도로 대부분 커버한다. 장애물을 만나면 멈추거나 회피할 수 있다. 이 로봇이 변전소에 투입되면 검사 효율성이 이전 노선에 비해 20% 높아지고, 약 18명의 유지관리 인력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rika Yoo robot3@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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