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카

'아웃라이더', 자율주행 트럭으로 물류 야드 시장 공략한다

로봇신문사 2020. 2. 25. 09:52



▲아웃 라이더의 자율주행 트럭

미국 전역에는 40만개에 달하는 물류 야드(Logistic yard 또는 Distribution yard)가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물류 야드는 물류창고와 공적인 도로 사이에 위치한 물류 허브 공간이다. 트럭에 실려온 컨테이너나 트레일러가 이곳에 도착하면 하역 작업을 거쳐 물류 창고로 이동한다. 역으로 상품을 실은 컨테이너나 트레일러가 트럭에 이끌려 외부로 나간다. 물류 야드는 수많은 물류 관련 장비들과 운반 수단이 혼잡하게 이동하는 곳이기도 하다. 그만큼 작업자가 위험에 노출될 가능성도 높다.


미국 콜로라도에 위치한 자율주행 트럭 전문업체인 ‘아웃라이더(Outrider)’는 물류 야드내를 이동하는 자율주행 트럭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업체다. 물류 야드의 자동화를 목표로 지난 2017년 설립됐다.


아웃라이더는 자율주행 트럭 기술을 이용해 물류 야드에서 장비와 사람을 피해가면서 컨테이너와 트레일러를 이동시키는 기술을 개발해 상용화하고 있다. 자율이동로봇(AMR:Autonomous Mobile Robot) 등 로봇이 주로 물류 창고 내부에서 상품이나 자재를 옮기고, 일반적인 자율주행 트럭이 공공 도로상을 이동하는데 반해 아웃 라이더의 자율주행 트럭은 물류 창고와 공공 도로의 중간 지대를 움직인다.


아웃라이드의 자율트럭은 레이더, 라이더, 카메라 등 컴퓨터 비전 기술을 이용해 그동안 수작업으로 이뤄지던 물류 야드 작업을 자동화한다. 아웃라이더는 현재 물류 야드에 있는 트럭들이 대부분 디젤 엔진 차량이 많은데 앞으로 전기 동력으로 전환될 것으로 보고 이 시장을 집중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자율주행 트럭을 고객들에게 직접 판매하기 보다는 ‘SaaS(software-as-a-service)’처럼 임대형 서비스 방식으로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일종의 MaaS(임대형 모빌리티 서비스)라고 볼수 있다.


‘벤처비트’ 등 매체에 따르면 아웃라이더는 최근 시드(Seed) 및 시리즈 A 투자 라운드에서 5300만 달러의 자금을 투자받았다. 이번 펀딩은 NEA와 8VC 주도로 이뤄졌다. 루프 벤처스, 텍사스 구스 소사이어티, 프로로지스 등이 투자에 참여했다.

장길수  ksjang@irobo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