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佛 발레오, 美 슬립 로보틱스의 자율적재로봇 도입

로봇신문사 2024. 10. 21. 14:12

 

▲미국 슬립 로보틱스의 슬립봇을 배치한 프랑스 발레오는 이 로봇 배치가 안전성, 배치 용이성 및 속도를 제공했다고 말했다. (사진=슬립 로보틱스)

 

글로벌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인 프랑스 발레오가 미국 슬립 로보틱스와 협력해 도크 운영을 최적화했다고 오토메이티드웨어하우스가 15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발레오는 슬립봇 자율이동로봇(AMR)을 배치해 트럭 물품 하역(荷役·상하차) 시간을 기존의 6분의 1로 크게 단축했다고 말했다.

 

빠르게 움직이는 자동차 제조 세계에서 산업 수요를 앞서 나가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발레오에게 내부 프로세스를 최적화하는 것은 효율성을 개선하는 것뿐만 아니라 비즈니스 경쟁 우위 유지를 위한 필수 사항이기도 했다.

 

이 회사가 직면한 가장 중요한 과제 중 하나는 귀중한 시간과 리소스를 소모하는 중요한 병목 현상인 물품을 트럭에 상하차하는 작업의 간소화였다. 발레오의 여정은 도크가 비효율성의 주요 원인이라는 것을 밝힌 포괄적인 공급망 분석과 함께 시작됐다.

 

생산과 보관 사이의 반복적 부품처리는 트럭에 부품을 싣고 내리는 시간을 너무 많이 들게 해 전체 작업을 지연시켰다. 발레오는 기존 프로세스를 방해하지 않고 처리량을 늘리는 과제에 직면하자 작업흐름에 원활하게 통합할 수 있는 솔루션을 찾았다.

 

지게차와 여러 제품 터치를 사용하는 기존 방식은 발레오의 성장하는 운영 요구에 부적합하다는 것이 입증됐다. 이 회사는 속도, 안전성, 단순성을 제공할 수 있는 좀 더 혁신적인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슬립 로보틱스, 자율적재로봇 제공

 

슬립 로보틱스는 트럭에 물품을 싣고 내리는 프로세스를 단순화하도록 설계된 자율적재로봇(ALR)인 슬립봇을 설계했다. 이 회사는 고객이 슬립봇을 사용해 바닥이 아닌 로봇 위나 로봇에서 직접 자재를 적재할 수 있다고 말했다.

 

로봇은 슬립컨트롤러(SlipController)로 연결돼 있다. 최종 사용자는 슬립봇에 트럭에 들어가거나 내리라고 명령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필요한 곳으로 운전해 가도록 할 수도 있다. 슬립 로보틱스는 이러한 컨트롤러들은 통신 연결 유지를 위한 와이파이를 필요로 하지 않다고 말했다.

 

또한 이 회사는 사용자에게 로봇과 배터리의 상태를 보여주는 라이브 데이터 플랫폼인 슬립뷰(SlipView)를 제공한다. 사용자는 플랫폼에서 제공되는 이력 데이터와 경향을 활용할 수도 있다.

 

메이슨 콜 슬립 로보틱스 영업 책임자는 “슬립봇은 IT 통합, 와이파이, 도크나 트레일러 수정을 하지 않고도 모든 시설에 배치할 수 있다. 덕분에 며칠 만에 발레오에 배치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발레오 팀은 이러한 간단한 배치와 쉬운 사용 교육 덕분에 슬립봇을 즉시 사용할 수 있었다.

 

두 회사는 이같은 빠른 통합 덕분에 운영 첫 주 안에 투자 투자수익률(ROI)을 거둘 수 있었다고 말했다.

 

슬립봇의 유연성도 발레오가 이 기술을 채택하기로 결정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기존의 자동화는 경직되고 적응하기 어려웠지만, 발레오는 슬립봇을 사용해 생산 일정의 역동적인 특성을 수용하면서 즉석에서 작업 흐름을 조정할 수 있었다.

 

◆발레오가 슬립봇으로 성과를 거두다

 

슬립 로보틱스는 인디애나주 세이모어에 있는 발레오 시설에 슬립봇 26대를 배치해 도크 운영을 괴롭혔던 병목 현상을 해결했다. 이 AMR들은 발레오의 생산 라인 끝에서 통합돼 완제품을 트레일러로 직접 운송해 외부 창고로 배송할 준비를 마치도록 하는 작업을 맡았다.

 

퀸 세브르 발레오 공급망 컴퓨터통합생산(CIM) 관리자는 “지게차로 트레일러에 물품을 하역하는 작업에 30분이 걸렸다. 지금은 5분이면 된다. 처리량이 증가해 같은 시간에 최대 6번의 트레일러 이동을 할 수 있고 다양한 자재 흐름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게다가 슬립봇을 도입하면서 운송 낭비가 크게 줄었다. 그는 제품 접촉이 줄고 도크 주변의 지게차 교통량이 줄어들면서 발레오는 운영이 더욱 간소화됐다고 말했다.

 

루 달루라 발레오 생산성 관리자는 “슬립 로보틱스는 우리의 삶을 더 편리하게 만들고 자동화가 어려울 필요가 없다는 것을 증명한다. 이거 진짜다”라고 말했다.

 

두 회사는 모든 산업 현장에서 가장 중요한 관심사인 안전성도 크게 향상됐다고 주장했다. 슬립봇은 지게차가 트레일러에 들어갈 필요성을 없애 사고 위험을 줄였다고 말했다. 슬립 로보틱스는 속도와 안전 이외에도 배치 및 교육 프로세스를 통해 단순성을 제공했다고 밝혔다.

 

이성원 robot3@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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