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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유고, 이와테현 도서관에 장서관리 로봇 공급

로봇신문사 2024. 9. 19. 11:32

 

 

 

▲장서관리시스템을 탑재한 로봇 ‘유고프로(ugoPro)’

 

일본 로봇 기업 유고(ugo)는 이와테현(岩手県) 히라이즈미초(平泉町)에 위치한 ‘히라이즈미초 학습교류시설 에피카’ 내 도서관에 장서관리시스템을 탑재한 로봇 ‘유고프로(ugoPro)’를 공급했다고 밝혔다.

 

이 도서관은 그동안 수만권에 달하는 장서관리 업무를 수작업으로 해왔는데 인력이 부족하고 업무 부담이 가중해 로봇 자동화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이 같은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유고는 시닥스(주)와 사이버코어(주)가 공동으로 개발한 장서관리시스템인 ‘코코보시스템’을 유고프로 로봇에 탑재해 화상 해석 인공지능을 활용한 장서 관리업무가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개발했다.

 

코코보시스템은 로봇이 책의 표지를 읽으면 화상 해석 인공지능이 장서 데이터와 대조해 장서를 점검하는 클라우드 기반 시스템이다. 책에 IC 태그를 부착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저렴한 비용으로 장서관리 시스템을 구축할수 있다는 설명이다.

 

유고프로 로봇은 장서 점검의 자동화, 재고 조사 작업의 효율화, 이동 경로의 최적화를 특징으로 한다. 그동안 7명의 직원이 10일에 걸쳐 수행하던 4만 2천권의 장서 점검 작업을 불과 이틀이면 완료할수 있다. 또한 로봇이 도서관 내부를 자율적으로 이동하고 좁은 서가 사이를 원활하게 통행하도록 설계되어 있기 때문에 장서 점검 및 재고조사가 신속하게 이루어질 수 있다.

 

수작업으로 장서를 관리하기 위해선 서적을 바코드로 읽어야 하는데 시간과 노력이 많이 들어가지만 유고프로에 탑재된 화상 해석 AI는 서적의 표지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읽어낼 수 있기 때문에 서적에 IC 태그를 부착하지 않고도 효율적으로 장서를 관리할 수 있다.

 

장길수 ksjang@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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