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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샤오미 출신이 설립한 로봇 관절 기업 '링주스다이', 엔젤 투자 유치

로봇신문사 2024. 9. 19. 11:29

 

 

 

 

 

중국 샤오미 로봇을 개발하던 핵심 인력이 창업한 로봇 관절 기업 '링주스다이'가 신규 투자를 유치하고 신제품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13일 중국 언론 36kr에 따르면, 로봇 관절 기업 링주스다이(灵足时代)는 천만위안(약 19억원) 규모의 엔젤 투자를 유치했다. 투자자는 이노엔젤펀드(INNOANGEL FUND, 英诺天使基金), 야루이(雅瑞)지우과학자펀드(智友科学家基金), 이웨이추앙터우(一维创投)다.

 

투자 자금은 로봇 관절의 연구개발, 팀 빌딩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링주스다이는 올해 1월 설립됐다. 로봇용 일체화 관절 제품과 로봇 완성품 솔루션 아키텍처를 주로 개발하고 있다. 회사는 로봇 하드웨어 솔루션의 맞춤형 서비스를 통해 관절 제품을 다양한 산업에 응용하고 있다.

 

창업자들은 샤오미(XIAOMI, 小米) 로봇팀 출신이다. 창업자 겸 CEO인 왕부(王勃)는 샤오미 로봇 관절 총 책임자 출신이며, COO인 샤오위안신(邵元欣)은 샤오미의 4족 보행 로봇 사이버독(CyberDog)과 샤오미가 개발한 모터 사이버기어(CyberGear) 등 제품의 프로젝트 담당자를 지냈다.

 

최근 관절 제품이 전체 로봇 하드웨어 비용의 60~70%를 차지할 정도로 비중이 커지고 있다. 링주스다이 연구팀은 10년 이상 로봇 분야에서 관절 시스템을 개발한 경험을 토대로 로봇 관절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구동 일체화 관절 모듈 '롭스트라이드03(RobStride03)'

 

링주스다이는 직접 구동 일체화 관절 모듈 '롭스트라이드03(RobStride03)'을 발표할 예정이다. 판매가는 999위안(약 18만 7000원)으로 경쟁사 제품 대비 절반 이상 저렴하다.

 

왕부 CEO에 따르면 롭스트라이드03은 유성 감속기, 아우터로터모터(outer rotor motor), 듀얼 마그네틱 인코더 및 드라이버 등 4종이 한 세트를 이루고 있다. 전체 무게가 900g에 불과하며, 피크 토크와 정격 토크는 각각 60N.m, 20N.m이다. 회사는 롭스트라이드01(599위안)과 롭스트라이드04(1199위안) 등 대·중·소 시리즈를 내놓는다.

 

왕 CEO에 따르면, 링주스다이는 신뢰성과 일관성을 갖추면서 휴머노이드 로봇 하드웨어 개발 비용을 줄일 수 있는 솔루션에 주력하면서, 중국 휴머노이드 로봇 제조사 중 약 30%에 관절을 공급하고 있다.

 

휴머노이드 로봇 뿐 아니라 산업용 로봇의 모터 모듈을 제공해 전통적 산업용 서브 시스템의 높은 토크 밀도와 통합성 및 지능형 제어를 가능하도록 했다. 기존 솔루션 대비 로봇 모터 모듈의 중량이 4분의 1로 줄어들며 가격은 3분의 1 수준으로 낮춰졌다는 설명이다. 스마트 스쿠터, 전기차, 자율주행 청소차, 외골격 로봇 등 분야에 널리 활용될 수 있다.

 

최근 링주스다이는 로봇 완성품 하드웨어 아키텍처 영역에서도 미국 유명 기업과 개발 협력을 하고 있다.

 

Erika Yoo robot3@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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