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서비스로봇

美 어드밴스드 컨스트럭션 로보틱스, 철근 결속 로봇 출시

로봇신문사 2024. 9. 19. 11:37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조너선 크릭 1-40에서 작업 중인 타이봇. (사진=어드밴스드 컨스트럭션 로보틱스)

 

미국 어드밴스드 컨스트럭션 로보틱스(Advanced Construction Robotics Inc.·ACR)가 로봇 서비스(RaaS) 모델을 통해서만 제공되던 철근 결속(묶기) 로봇을 제품만 구매할 수도 있도록 했다고 더로봇리포트가 10일(현지시각) 보도했다.

 

피츠버그에 본사를 둔 이 회사는 내년 1분기에 배송할 타이봇 3.0에 대한 주문을 받고 있다.

 

스티븐 머크 ACR 창업자이자 회장은 “건설 장비 자동화 추구에 있어서의 우리의 성공은 ACR의 진화일 뿐만 아니라 전체 건설 산업에 변화를 가져오는 단계다. 타이봇을 판매한다는 것은 전 세계의 건설 방식을 재정의하고 광범위한 건설 분야 적용에서 전례없는 효율성, 안전성 및 혁신을 주도하는 획기적인 솔루션을 만드는 우리의 노력을 나타낸다”고 말했다.

 

ACR은 교량과 같은 강화 콘크리트 구조물의 철근 결속이 지루하고 위험한 작업이라고 언급했다. 이 회사는 타이봇과 함께 작동할 수 있는 철근 설치 로봇인 아이언봇(IronBOT)으로 '2023 RBR50 로보틱스 이노베이션 어워드'를 수상했다.

 

◆타이봇 3.0에 사용자 인터페이스 개선 포함

▲미국 플로리다 미항공우주국(NASA) 둑길 공사 현장에 있는 ACR의 건설 시스템. (사진=어드밴스드 컨스트럭션 로보틱스)

 

다니엘 프록터 ACR 사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타이봇의 세 번째 버전에서 필요한 곳의 자율성을 계속 발전시키고 싶다. 선제적 진단, 4.5인치 인터페이스 화면, 사용자가 하루 24시간 연중무휴 지원되도록 ACR에 정보를 보낼 수 있는 기능과 같은 개선 사항을 적용했다”고 말했다.

 

이 갠트리 로봇은 20.4m 폭 작업용 42만 5000달러(약 5억 7000만원)짜리에서 시작해 35.6m 폭 작업용 45만 5500달러(약 6억원) 짜리 제품까지 제공된다.

 

이 회사는 “이 표시 가격에는 고객이 도입 1일차부터 타이봇을 자신있게 이동, 설정, 감독 및 유지 관리할 수 있도록 ACR에서 제공하는 포괄적인 교육이 포함된다”고 말했다.

 

ACR의 서비스 플랫폼 구독(Service Platform Subscription)은 로봇서비스(RaaS) 계획의 일부로 고객에게 라이브 데이터 포털에 대한 액세스 권한을 제공한다. 이는 철근 설치 작업에 대한 통찰력을 제공하고 ACR의 최신 소프트웨어 기능에 대한 지속적인 액세스를 제공하도록 설계됐다.

 

◆ACR에서 철근 작업자 교육 추가

 

프록터 ACR CEO는 “우리는 국제 철근 작업자와 논의해왔다. 우리는 공식화된 교육 프로그램을 가지고 있으며 철근 작업자를 개념에서 실제 고객 현장으로 데려가고 있다. 우리의 로봇은 노조와 비노조 철근 작업자가 더 많은 작업을 수행하고 안전하게 수행할 수 있도록 한다”고 말했다.

 

ACR의 봇 자격(Bot Qualification) 프로그램은 고객 회사의 작업자가 타이봇 및 아이언봇을 안전하게 운영할 수 있도록 교육한다.

 

레벨 I은 기본 지식과 실무 경험을 제공해 로봇 감독자가 기본 기능과 유지 관리에 능숙하도록 한다. 레벨 II는 장비의 운송, 설정 및 자체 관리에 중점을 둔다. ACR은 두 레벨 모두 건설 현장에서 생산성과 안전을 개선하도록 맞춤화돼 있다고 말했다.

 

프록터는 “레벨 II에서 작업자는 2~3일 동안 우리 회사 본사로 온다. 그들은 모의 배치를 하고, 시스템을 조립하고, 시험용 다리에 설치하고, 분해한다. 우리는 이미 약 10명에게 교육 프로그램을 이수시켰다. 우리는 고객과 이야기를 나눴고, 많은 계약자가 생산성보다 안전을 중시하고 있다. 철근 작업자는 더 많은 작업을 확보하기 위한 도구로 우리의 로봇을 지정하고 있다. 이는 힙 드릴과 타이 건에서 자연스럽게 발전한 것이다”라고 말했다.

 

타이봇 3.0에는 비용 절감 기능을 더욱 확장하기 위한 옵션 액세서리도 있다. 여기에는 브리지가 아닌 프로젝트를 위한 여러 이동 모드와 자재를 작업반에게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운반하기 위한 운반 기능 추가가 포함된다.

 

◆미국 전역의 현장에 배치된 로봇

▲아이언봇은 플로리다주 매너티 리버의 다리에서 운영되고 있다. (사진=어드밴스드 컨스트럭션 로보틱스)

 

프록터는 “타이봇은 미 전역 현장에 65회 이상 배치돼 고객들에게 설치 작업에서 최소 25%의 비용 절감을 제공한다는 것을 입증했으며, 빠르게 철근 작업자가 인정하는 도구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ACR은 최근 뉴코 철근조립(Nucor Rebar Fabrication Inc.)사와 협력해 철근 건설 서비스를 확대하고 워싱턴주 타코마에 장비를 공급했다. 기존 프로젝트에는 미 항공우주국(NASA) 둑길공사 현장 조립 서비스와 함께 아이다호, 플로리다, 텍사스, 위스콘신, 웨스트버지니아, 일리노이, 뉴햄프셔, 노스캐롤라이나에 더 많은 프로젝트가 있다.

 

프록터 ACR CEO는 “한 대규모 프로젝트에서 한 번에 3대의 타이봇S를 동원했다. RaaS 방식을 사용하면 3명이 로봇과 함께 이동하고 그들이 직접 작동할 수 있다. 우리는 새로운 주(州)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타이봇과 두 번째 제품인 철근 배치 로봇인 아이언 봇에 대한 수요가 엄청나게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성원 robot3@irobotnews.com

<저작권자 © 로봇신문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