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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울워스 그룹, 美 테이크오프 테크놀로지스 자산 인수

로봇신문사 2024. 8. 28. 16:39

 

▲호주 테이크오프는 자사 시스템이 25개 품목의 고객 주문을 처리하는 데 불과 5분 밖에 걸리지 않는다고 밝혔다. (사진=테이크오프 테크놀로지스)

 

호주 소매유통 기업 울워스 그룹이 테이크오프 테크놀로지스의 자산을 250만 달러(약 33억원)에 인수했다고 더로봇리포트가 인수 계약서를 바탕으로 22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울워스는 또한 최대 70만 달러(약 9억원)의 마감 비용을 지불할 예정이다. 매각은 여전히 ​​입찰 절차 명령과 해당 법률의 적용을 받는다.

 

테이크오프는 2016년에 설립된 회사로 수작업 주문품처리(이행) 기술에서 고도로 자동화된 마이크로이행센터(MFC)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시스템을 제공했다.

 

이 인수에 따라 테이크오프는 사실상 사업을 중단했다. 이 계약의 일환으로 울워스는 테이크오프의 기존 고용 직원의 최소 70%를 떠맡을 예정이다.

 

테이크오프는 매사추세츠주 월섬에 본사를 둔 회사로 지난 5월 파산 구제(챕터11)를 신청했다. 테이크오프는 자산 매각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기 위한 것이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기존 경영자 관리인 금융을 통해 고객 컨소시엄으로부터 960만 달러(약 128억원)의 자금을 조달해 유지해 왔다.

 

◆고객 울워스, 소유주가 되다

 

테이크오프 테크놀로지스는 최종적으로 오랜 고객 중 한 명에게서 매수자를 찾았다. 이 회사는 2019년 8월에 울워스와 처음 파트너십을 맺었다. 당시 이 회사는 고객의 증가하는 온라인 쇼핑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초기 3개 사이트에 자동화된 MFC를 구현할 계획을 세웠다.

 

현재로선 울워스가 이 인수 자산으로 무엇을 할 계획인지는 불분명하다. 이 소매업체는 하이비(Hy-Vee)와 앨버트슨(Albertsons)을 포함한 테이크오프의 다른 고객들을 놔둔 채 자사 시설에서 MFC 기술을 계속 사용할 가능성이 높다.

 

이 내용을 처음 발표한 브리타 래드 분할 공급망 및 물류 임원이자 분석가는 “울워스 그룹이 낙찰된 것은 놀랍지 않다. 그들은 테이크오프의 MFC를 계속 활용해 온라인 식료품 주문을 이행할 계획이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테이크오프, 팬데믹 이후 정체

 

테이크오프 테크놀로지스는 식료품 유통용 MFC가 연간 총 상품 가치(GMV)로 2500만~3000만 달러를 가져올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 회사는 하드웨어, 클라우드 오케스트레이션, 산업용 AI, 데이터 기반 분석 및 고객 지원을 제공했다.

 

이 회사는 소매업체와 협력해 지역 쇼핑객의 선호도와 온라인 수요를 분석했다. 그런 다음 네트워크 내에서 각 사이트의 적절한 크기, 구성 및 배치를 선택하도록 도왔다.

 

테이크오프는 프로세스를 시작한 지 몇 달 이내에 고객의 첫 번째 라이브 사이트를 구현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식료품 자동화 파트너에는 냅(Knapp), 허스만(Hussmann), 구글이 포함됐다.

 

이 회사는 시장에서 초기에 성공을 거두었지만 팬데믹과 식료품 배달에 대한 수요 증가가 가라앉자 추진력을 이어갈 수 없었다.

 

1924년에 설립된 울워스 그룹은 거의 100년 동안 호주와 뉴질랜드 지역 사회에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1450개가 넘는 울워스 슈퍼마켓, 메트로 푸드 스토어, 울워스 뉴질랜드, 빅 W 할인 백화점에 걸쳐 20만명 이상의 팀원을 보유한 호주 최대의 민간 고용주다. 이 소매업체는 주당 평균 2500만 명의 고객을 유치한다고 밝혔다.

 

 

 

이성원 robot3@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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