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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텍사스 A&M, 토치로 잡초 제거하는 4족 보행 로봇 기술 개발

로봇신문사 2024. 7. 29. 17:27

 

 

 

 

 

美 텍사스 A&M대학 연구팀이 이부다비 소재 모하메드 빈 자이드대학(Mohamed Bin Zayed University) 연구팀과 공동으로 불꽃으로 잡초를 제거하는 4족 보행 로봇 기술을 구현했다고 밝혔다. 보스턴 다이나믹스의 4족 보행 로봇 ‘스팟’에 모바일 매니퓰레이터와 소형 토치(torch)를 탑재했다. 소형 토치가 화염방사기와 같은 역할을 하는 것이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 성과를 출판전 논문 공개 사이트인 ‘아카이브(arXiv)’에 발표했다.(논문 제목: Toward Precise Robotic Weed Flaming Using a Mobile Manipulator with a Flamethrower)

 

연구팀은 스팟이 일반적인 농작물 밭을 이동하면서 잡초를 인식하도록 훈련시켰다. 스팟은 모바일 매니퓰레이터에 소형 토치를 탑재하고 있으며, 등 부분에는 프로판 탱크를 얹었다. 스팟은 경작지를 돌아다니다 잡초를 발견하면 프로판 가스로 잡초의 중심부를 태운다. 잡초를 소각하는 것이 아니라 성장을 방해하도록 중심부를 가열한다. 연구팀은 이 로봇을 활용해 잡초를 방제하면 제초제의 양을 줄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연구팀은 텍사스 목화밭에서 스팟을 5차례 테스트했다. 스팟은 목화밭을 이동하면서 일반 해바라기와 단풍잎 돼지풀(giant ragweed) 등 잡초를 제거하도록 요청받았다. 다섯 번의 실험 동안, 로봇은 정확하고 효율적이라는 것이 밝혀졌다. 하지만 배터리 수명 때문에 스팟이 한 번에 40분 정도만 작업을 수행해 이 부분에서 개선 필요성이 제기됐다.

 

장길수 ksjang@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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