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하리빗, 휴머노이드 로봇 '후이퉁7' 시연

 

 

 

 

 

중국 베이징(北京) 박람회에서 성인 크기 휴머노이드 로봇 신제품이 공개됐다.

 

15일 중국 언론 신화차이징에 따르면 지난 13일부터 16일까지 열린 '제26회 중국베이징국제과학기술산업박람회'에서 휴머노이드 로봇 '후이퉁7(汇童7)'이 공개됐다.

 

몸 전체가 검은 색인 지능형 휴머노이드 로봇 후이퉁7은 실제 성인 키에 가까운 모습으로, 걷기ㆍ달리기ㆍ점프 등 동작을 원활하게 수행할 수 있다.

 

베이징 소재 하리빗(HARIBIT, 理工华汇)이 개발한 이 로봇은 전신 20여 자유도를 지원하며, 키 1.65m, 몸무게 55kg이다. 자체 개발한 모터와 관절을 이용해 주변 환경을 인지한다. 7세대 제품으로 업그레이드되면서 걷기, 달리기, 점프, 넘어지기, 구르기, 오르기 등 여러 동작이 가능한데 높이뛰기는 0.51m, 멀리뛰기는 1.08m까지 할 수 있다. 탁구도 칠 수 있다. 주행 속도는 시속 7.5km다.

 

하리빗 관계자는 "핵심 기술은 핵심 부품과 균형 제어 알고리즘, 그리고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가 잘 결합해 더 작은 체적에서도 더 큰 토크를 달성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모터와 관절이 모두 중국산이며, 피크 토크 밀도 등 지표도 국제적인 수준에 도달했다는 설명이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유니트리(UNITREE, 宇树科技)가 개발한 4족 보행 로봇 '사이버 강아지(赛博小狗)'도 선을 보였다. 전원을 끈 상태에서는 땅에 엎드려 누워있다가 스위치를 켜면 재빠르게 일어나 백플립 멀리뛰기 동작 등을 할 수 있다.

 

Erika Yoo robot3@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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