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상하이서 신장까지...5G 기반 로봇 폐 종양 원격 수술 성공

 

 

 

 

 

중국에서 수천 km 떨어진 거리를 극복한 폐 종양 원격 수술이 성공적으로 이뤄졌다.

 

15일 중국 언론 베이징칭녠바오에 따르면 상하이시흉부외과병원에서 지난 13일 오전 5G 기술과 중국산 로봇을 이용해 5000km 떨어진 거리를 극복하고, 신장(新疆)의 카슈가르 지역 환자에 대한 폐 종양 수술을 진행했다.

 

중국의 유명 로봇 외과 수술 전문가이자 이 병원의 종양과학기술을 이끄는 뤄칭췐(罗清泉) 교수가 원격 집도 제어를 맡았다. 또 병원의 다른 의사들이 카슈가르에서 협력해 프로젝트를 완수했다.

 

이 수술에는 중국에서 독자적으로 개발한 5G 로봇 기반 폐종양 근치 수술 로봇이 적용됐다.

 

이번에 원격 수술을 받은 환자는 3년 전 신체검사에서 오른쪽 폐 상부에 종괴가 발견됐으며, 점점 크기가 커졌다.

 

수술이 이뤄지는 동안 상하이에 있는 뤄 교수가 로봇 수술 콘솔 앞에 앉아 고화질 3D 비전의 도움으로 로봇 팔을 제어했다. 로봇 팔의 거리를 제어하고 렌즈의 초점을 조정하는 동시에 신호가 실시간으로 수천 km 떨어진 곳까지 전송됐다.

 

지시를 받은 로봇팔이 다양한 수술 동작을 유연하게 완료했으며, 마치 같은 방에서 하는 것 같은 수술이 이뤄졌다는 설명이다.

 

두 병원의 전문가들이 '제로 랙' 원격 접속을 통해 실시간으로 수술을 한 결과 1시간 만에 초원격 5G 흉부 수술이 마무리됐다. 뤄 교수는 이같은 로봇 수술이 최첨단 최소 침습 기술로서 환자에게 더 빠른 회복을 가능케한다고 설명했다.

 

Erika Yoo robot3@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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