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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오픈소스 기반 범용 휴머노이드 로봇 '칭룽' 공개

로봇신문사 2024. 7. 8. 09:35

 

 

 

 

중국에서 빠르게 보행 가능한 실물 크기의 범용 휴머노이드 로봇이 공개됐다.

 

4일 중국 언론 상하이정췐바오에 따르면, 이날 열린 2024 세계인공지능컨퍼런스(WAIC)에서 중국 첫 실물 크기 범용 휴머노이드 로봇 오픈소스 버전 '칭룽(青龙)'이 발표됐다.

 

칭룽은 국유 회사인 휴머노이드로봇상하이유한회사(人形机器人上海有限公司)에서 개발했다. 이 회사는 2023년 상하이에 설립된 이래 휴머노이드 로봇 연구 및 테스트에 주력하고 있다. 성(省)급 상하이 휴머노이드 로봇 제조 혁신 센터로 승인된 이 회사는 2024년 5월 공업정보화부로부터 ‘국가 및 지방 공동 구축 휴머노이드 로봇 혁신 센터’로 선정됐다.

 

센터에 따르면 칭룽의 키는 185cm이며, 체중은 80kg이다. 전신 43 자유도를 지원하며, 관절 피크 토크가 최대 400N·m, 컴퓨팅 파워는 400TOPS다. 40kg의 가반 하중을 지원하며 초당 1m의 속도로 보행할 수 있어 고부하 현장에 투입할 수 있는 조건을 충족하고 있다.

 

칭룽의 제어단에서는 ‘주췌(朱雀)’ 로봇 대뇌 모델이 의사 결정과 상호작용을 담당하며, ‘바이후(白虎)’ 로봇 소뇌 모델이 안정적 보행을 담당해 휴머노이드 로봇의 제어 방면에서 돌파구적인 성취를 이뤘다고 매체는 전했다.

 

칭룽은 푸장(浦江) 실험실의 ‘수성(书生)’ 초거대 모델과 심층적으로 융합돼 휴머노이드 로봇과 인공지능 일체화 발전을 보여준다는 평가다. 푸장실험실은 국가 차원의 신기술 연구 개발 기관으로 상하이 쉬후이(徐汇)구에서 지난해 7월 출범했다.

 

고도로 생체 공학적인 몸통 구조를 갖고 있으며, 사람같은 모션 제어 기능도 갖췄다. 멀티모달 기계 전동, 감지, 상호작용, 제어를 지원한다. 높은 기동력의 하체 보행이 가능하며, 경량화된 고정밀 상체로 작업할 수 있다. 빠른 보행과 민첩한 장애물 회피, 안정적인 오르막 및 내리막 경사 이동, 항(抗) 충격 기능 등 4대 운동 기능을 갖췄다. 이 로봇은 일반인공지능(AGI) 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 개발을 위한 이상적인 매개체라고 매체는 전했다.

 

센터는 이날 범용 휴머노이드 로봇 오픈소스 커뮤니티 ‘오픈룽'(OpenLoong)을 소개하고, 혁신적 기술 연구 개발, 공공 인큐베이션 플랫폼, 인재 육성과 싱크탱크, 산업용 공공 서비스 등 기능을 통해 오픈소스 공개 버전 기기 개발, 오픈소스 커뮤니티 구축 등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산업 체인 전반과 산업, 학계, 연구기관의 역량을 통합해 과학 및 기술 성과의 상용화를 촉진한다고 부연했다.

 

Erika Yoo robot3@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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