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캠브리지대, 다중 로봇 연구 플랫폼 '캠브리지 로보마스터' 개발

 

 

 

▲ 맞춤형 컴퓨팅과 센서를 탑재한 캠브리지 로보마스터

 

영국 캠브리지대 연구팀이 다중 로봇(multi-robot) 연구 플랫폼인 ‘캠브리지 로보마스터(RoboMaster)’를 개발했다.

 

테크엑스플로어 보도에 따르면 영국 캠브리지대 연구팀은 DJI의 교육용 로봇 '로보마스터 S1'을 기반으로 다중 로봇 연구 플랫폼을 개발하고, 출판전 논문 공개 사이트인 아카이브(arXiv)에 연구 성과를 발표했다.(논문 제목:The Cambridge RoboMaster: An Agile Multi-Robot Research Platform)

 

캠브리지 로보마스터 플랫폼은 여러대의 ‘로보마스터’ 함대(fleet)로 구성돼 있으며, 특정 작업에서 로봇을 시뮬레이션하고 훈련시킬 수 있는 소프트웨어를 함께 제공한다.

 

아만다 프룩 수석 연구원은 “우리의 임무는 다중 로봇 및 다중 에이전트 시스템에서 집단 지능을 위한 솔루션을 개발하는 것”이라며 "이번 연구는 자동화된 운송, 물류, 환경 모니터링 및 수색 및 구조 등 광범위한 응용 분야에서 기계학습, 계획 및 제어 방법을 통합하는 것이다. 우리는 연구를 검증하기 위해 강력하고 능력 있는 로봇 플랫폼이 필요했다"고 말했다. 다중 로봇을 다양한 응용 분야에 적용하기위해선 신뢰성 있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결합한 플랫폼 및 솔루션을 개발해 이 분야 연구를 촉진해야한다는 것이다.

 

연구팀은 "캠브리지 로보마스터는 다중 에이전트 연구를 촉진하기위해 설계된 작지만 강력한 로봇 플랫폼“이라며 "DJI 로보마스터 S1의 메인 컴퓨터를 더 성능이 좋은 컴퓨터로 교체하고, 맞춤형 컨트롤러를 제작해 초당 최대 4.5m의 속도로 이동할 수 있도록 로봇의 성능을 개선했다. 이를 통해 실내 환경에서 다중 로봇 실험을 위한 매우 민첩하고 효과적인 테스트베드를 만들 수 있다"고 소개했다.

 

캠브리지 로보마스터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는 로봇 크기와 능력 사이의 완벽한 균형을 제공한다는 점이다. 연구팀은 맞춤형 DJI 로보마스터 S1 로봇은 컴퓨팅 능력이 부족한 소형 로봇과, 비싸고 실내에 배치하기 힘든 큰 로봇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우리 플랫폼에는 완전한 온보드 자율성과 P2P 통신을 위한 제어 스택이 포함되어 있으며, 추가적인 교육 없이도 시뮬레이션 프레임워크에서 직접 다중 에이전트 강화 학습 정책을 실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 5대의 로봇이 밀집 대형을 이루면서 이동하는 모습

 

캠브리지 로보마스터는 약 700달러로 제작할 수 있어 비용 효율적이며, 다중 에이전트 시스템 분야 연구 시연과 실제 적용시 이상적인 도구라고 강조했다.

 

연구팀은 이미 이 로봇을 여러 차례 테스트했는데, 이를 통해 로봇의 전력 효율성과 다재다능함을 입증했다. 로봇은 부드러운 지형의 실내와 실외 환경 모두를 효과적으로 탐색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장길수 ksjang@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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