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가정용 공구·철물 체인 스타인, 재고관리용 AMR 도입

▲미국 배저 테크놀로지스의 ‘마티’ 로봇이 스타인 하드웨어 매장의 재고를 관리하기 위해 스캐닝하고 있다. (사진=배저테크놀로지스)

 

미국의 가정용 공구·철물 소매점 체인인 스타인(Stine)이 최근 매장 선반 재고 관리용 자율이동로봇(AMR)을 도입해 매장 관리 효율성을 높이고 고객 쇼핑경험을 개선했다.

 

모바일로봇가이드는 지난 8일(현지시각) 스타인의 배저 테크놀로지스(Badger Technologies) AMR 도입 사례를 통해 유통 소매점 로봇 도입의 효율성에 주목했다.

 

◆문제

 

미국의 스타인은 루이지애나와 미시시피 전역의 고객들에게 방대한 종류의 가정집 개선용 제품과 건축 자재 등을 공급하는 13개 매장을 가진 하드웨어 소매 체인이다. 자사가 서비스해 온 지역 사회에 대한 헌신으로 오랫 동안 인정받은 스타인은 강력한 성능, 업계 모범 사례 도입 및 미래에 대한 야심 찬 계획으로 2014년 올해의 전국 골든 해머 소매업체 상을 받았다.

 

스타인은 이제 매장 운영 효율성과 고객에 대한 서비스 우수성을 향상시키려는 목표를 세웠다. 이 소매업 체인은 로봇을 활용해 매장 직원들의 수동적이고 지루한 업무를 내려놓고 지속적인 인력 부족이라는 부담을 덜길 원했다. 2차 목표는 실행 가능한 데이터와 분석 생성을 통해 보다 정확한 진열 상태를 파악해 진 상품의 가용성을 향상시키는 것이었다.

 

◆해결책

 

스타인은 자빌(Jabil)사 산하 배저 테크놀로지스의 AMR을 도입해 이같은 목적 실현에 활용키로 결정했다. ‘마티(Marty)’라는 이름의 로봇은 고해상도로 선반 재고 세부 사항을 보게 할 뿐만 아니라 3D로도 볼 수 있게 해 주는 카메라를 탑재하고 있다. 이 조합은 로봇이 안전하게 매장 내 경로를 탐색하고 고신뢰도 데이터를 포착할 수 있도록 해 준다. 마티는 고해상도 카메라와 회전하는 라이다 외에도 쇼핑객이나 다른 물체에 접근하지 못하게 해 주는 센서 제품군을 갖추고 있다.

 

로버트 스피어스 스타인 최고정보책임자(CIO)는 “우리는 항상 운영상의 장애물을 제거해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혁신적 방법을 찾고 있다. 배저 테크놀로지스의 로봇은 시간이 많이 걸리는 재고 점검으로부터 동료 직원들을 자유롭게 해 줌으로써 고객들을 돕는 동시에 우리의 제품이 제자리에 제대로 된 가격으로 배치되도록 한다”고 말했다.

 

◆결과

 

스타인은 재고 추적 AMR인 마티를 통해 매장에서 품절 제품을 95% 이상의 정확도로 감지할 수 있는 동시에 품절 제품을 최대 50%까지 줄일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한 스타인은 로봇이 가격표 정확도를 97% 이상으로 향상시켰다고 말했다.

 

소매업체들은 판매 및 가격 동향 데이터, 품절 기간 및 빈도를 수집하고 상관 관계를 통해 제품 보충 우선순위를 매길 수 있다. 배저 테크놀로지스의 다목적 로봇은 또한 액체, 분말 또는 덕용 포장 식품의 바닥 유출(누출)과 같은 위험요인을 식별해 매장의 안전성과 청결도를 향상시키도록 지원함으로써 위험을 완화한다.

 

윌리엄 산티아고 배저 테크놀로지스 최고경영자(CEO)는 “우리의 다목적 AMR은 직원이 운영할 수 있는 부분을 확대하고 중요한 데이터를 생산해 효율성을 높이고 쇼핑 경험을 개선함으로써 직원들에게 절실한 부분을 돕는다. 스타인이 배치한 로봇은 고객 만족도, 매장 전체 운영 및 소매점 매출을 개선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배저는 이번 발표 시점 기준으로 식료품점인 스톱 앤 샵(Stop & Shop)을 포함한 미 전역의 소매점에 거의 700대의 로봇을 배치했다. 이 소매점 체인은 배저 로봇 사용을 미 북동부 전역의 300개 이상의 상점으로 확대했다.

 

이성원 robot3@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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